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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 정신계승을 위해 써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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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 정신계승을 위해 써주십시요!”
  • 정읍시사
  • 승인 2006.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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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상동교당, 특별 천도재 헌금 전달 화제
최근 원불교 상동교당 박성연고무와 은종준 교도회장, 이재현 교도부회장이 (사)정읍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이사장 조광환/이하 계승사업회)에 헌금을 전달해 화제가 되고 있다.<사진>

계승사업회에 따르면 지난17일(화) 오후 1시30분 원불교 상동교당 관계자들이 동학농민혁명 정신계승을 위해 써달라면서 헌금 353만5천원을 전달했다.

이와 관련 계승사업회 조광환 이사장은 “이렇게 소중하고 뜻 깊은 헌금을 받게되서 마음이 무겁다”며“이 헌금은 앞으로 동학농민혁명 정신계승실천을 위한 일에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은종준 교도회장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지난 2005년 12월 25일부터 12월 31일까지 7일간 정읍 원불교 상동교당에서 동학농민혁명에 희생된 영가(靈駕)들을 위한 특별 천도재를 지내며 원불교도인과 정읍시민들의 정성으로 헌금 353만5천원을 모았다”면서“이를 보다 뜻 깊은 곳에 쓰이도록 계승사업회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천도재(薦度齋)’란 망자의 영혼을 좋은 극락으로 보내기 위한 의식의 일종으로 주로 독경, 각종 법회, 시식, 불공 등으로 행해지며 그 종류도 49재, 100일재, 연년기제, 소상, 대상 등 정기적 천도재와 물과 육지에서 헤매고 있는 외로운 혼령들에게 법과 음식을 베풀어 구제하는 수륙재(水陸齋), 특별히 필요에 따라 시설하는 부정기적인 천도재 등을 들고 있다.

이에 따라 계승사업회측은 또 “헌금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종교단체에서 동학농민혁명 희생자를 위한 천도재를 2번째 지낸 것도 전국에서 처음 있는 일이지만 천도재 기간 중 모인 헌금을 동학농민혁명 관련단체에 기증한 것도 처음 있는 일이어서 명예회복에관한 특별법재정이후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는 동학 관련단체가 진정으로 동학농민혁명 정신계승을 위하여 무엇을 할 것인지 어깨가 무겁다”고.

한편 은 회장은 지난2004년도 원불교 상동교당에서 첫 회 특별 천도재를 지내고 모인 헌금을 정읍시에 기탁, 충무공원의 무연고 유골들을 정읍시립묘지에 이장하는데 사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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