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독거노인 지붕개량과 이. 미용 무료봉사
또 이와 더불어 같은 마을 노인분들을 모두 한자리에 모셔두고 이.미용 봉사를 추진, 어느 때보다 풍요롭고 훈훈한 미덕을 보여준 사례로 남고 있다.
양영기 회장을 비롯한 김보승 총무는 지난21일(토) 오전7시 당일의 봉사활동 이전, 정우면 우산리 서산마을에 살고 있는 장애자 김선만씨(60)를 노모 박막동씨(84)가 병 수발하며 단둘이 어렵게 살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지붕에서 빗물이 떨어져 생활에 큰 고초를 겪고 있다는 사실을 접해 듣고 곧바로 회원들의 중지를 모았다.
봉사에 소요되는 경비는 회원들의 뜻을 모은 순수 경비.
이왕 내친김에 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이.미용봉사까지 준비한 회원들은 정현순씨와 마인숙씨, 김유남씨의 현란한 손 기술을 마을노인들께 아낌없이 선보였는데 그 시원함과 즐거움이 설 명절까지 이어지고 있다.
한편, 76년도 정읍에서 졸업한 초. 중. 고생으로 똘똘 뭉친 이들 범우회 회원들은 당일 하루 동안 병술년 새해부터 흘린 구슬땀만큼 지역 봉사단체로서 큰 결실을 맺을 것으로 자부심 또한 대단하다.
양영기 회장은 이와 관련“다른 단체에서 하는 봉사에 비쳐볼 때 작은 일에 불과하다”며“다만 팔순 노모가 거동이 불편한 아들을 수발하며 사는 것도 대단한 일인데 생활터전의 불편함까지 가중되고 있다는 말에 회원들이 모두 나서게 됐다”면서 “이후에도 내 고향 사람들의 어려운 일에 더욱 봉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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