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 오전 11시 시청 5층 회의실에서 마련된 퇴임식에는 외부인사 초청없이 공무원과 가족.친지 및 일부 시민 등이 참석했다.
유시장은 퇴임사를 통해 “먼저, 민선 3기 정읍시정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퇴임하게 돼 15만 시민과 산하 동료 공직자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제하고 “도지사로의 출마선언이 자칫 15만 정읍시민과 산하 동료 공직자 여러분들에게 누가 되지나 않을까 고민도 많이 하고 나름대로 해법을 찾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시장은 “그러나 우리 정읍과 전북도의 밝은 미래를 위해 도지사로의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털어 놓고 “정읍에서 쌓았던 경험은 도지사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우리 전북도의 발전에 이바지하게 될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시장은 특히 “그간 임기동안 시민과 함께 시민을 위한 시정을 정성스럽게 수행, 전국의 자치단체중 가장 살고 싶은 고장, 시민의 복리가 가장 앞선 모범자치도시로 발전시키고자 최선의 노력을 해왔다”고 자부한다“며 ”도지사로 출마하기 위해 정읍시를 떠나지만 어디에 있더라도 우리 정읍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비록 몸은 떨어져 있어도 마음만은 정읍의 발전을 생각하여 잊지 않고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1960년 정읍시 옹동면 산성리 출생인 유시장은 전주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외교학과에 재학중이던 1983년 제 27회 행정고시에 합격, 85년 공직에 입문한 뒤 당시 내무부 지방자치기획단 및 지방행정국 자치제도담당, 전북도 기획도 및 보건환경국장과 문화관광국장 등을 역임했다.
2002년 정읍시장으로 출마하여 당선, 민선 3기 정읍시장을 취임한 후 △문화.관광인프라 구축 △농업살리기 및 농.축산 소재 2.3차 산업 육성 △친환경적으로 잘 정돈된 도시 가꾸기 △더불어 함께하는 복지사회 실현 △살맛나는 농촌, 개성있는 도시건설을 4대 핵심과제로 선정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정읍지역 발전을 한단계 앞당길 것으로 평가받고 신정동 일원 1백50만평 규모 문화.생명산업형 신도심 조성 추진, 지역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내장산관광리조트사업의 본격추진, 한국원자력연구소 정읍분소 방사선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정읍분원, 안전성평가연구소 제2 캠퍼스 등 첨단국책기관 유치 등이 주요 성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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