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의 안전성을 최우선 재배로 호평
정읍시딸기연구회(회장 왕운호) 17개 농가에서는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해충(害蟲)의 천적(天敵)을 활용하는 천적재배농법으로 딸기를 재배하는 등 딸기의 고품질화를 위해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불안전먹거리로 인해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원래 다량의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딸기임에도 안전한 먹거리를 최우선시 하는 이들 농가들은 정읍지역에서 최초로 무농약 딸기재배를 시도해 요즘 출하가 한창이다.
연구회 농가들은 살충제를 쓰지 않는 대신 해충인 점박이응애와 차응애를 방제하기 위해 ‘칠레이리응애’라는 천적을, 총체벌레와 차먼지응애를 방제하기 위해 ‘오이이리응애’라는 천적을, 복숭아진딧물과 목화진딧물을 방제하기 위해 ‘콜레마니진디벌’이라는 천적을 방사해 재배하고 있다.
최근 무농약 딸기 인증을 받았다는 한 회원은 천적재배농법의 장점으로 무엇보다 농산물의 안전성을 꼽았고 단점으로는 농약살포 시 보다 많은 일손이 필요하며 물론 시지원을 받고 있긴 하지만 생산단가가 높다는 점을 꼽았다.
하지만 이 같은 천적재배 농법을 2~3년 동안 지속할 경우 천적농법의 기틀이 잡혀 오히려 생산단가를 더 낮출 수 있어 단점이 장점으로 전환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정읍지역에서 전체 12ha의 면적에 무농약딸기를 재배하고 있는 연구회는 지난 7일에도 김제시 백구면 소재 농민교육원에서 천적재배농법교육을 받는 등 끊임없는 탐구정신으로 무농약 딸기에 대한 자긍심과 열정을 쏟아내고 있다.
소성=이동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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