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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인 농공단지 주변 장례식장 '절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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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인 농공단지 주변 장례식장 '절대 안돼'
  • 정읍시사
  • 승인 2006.0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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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업체-주민 "혐오시설" 강력 반발
정읍시 신태인 농공단지 주변에 전문장례식장 설치계획이 알려지면서 단지 업체들과 인근 주민들이 강력 반발할 태세를 갖추고 있어 집단 민원 발생이 예상된다.

11일 정읍시에 따르면 신태인읍 박모씨 외 4명이 장례식장 건축허가신청서를 지난달 24일 접수해 허가에 따른 법률을 검토중이다고 밝혔다.

이들이 제출한 신청서에 따르면 정읍시 신태인읍 신태인 농공단지옆에 대지면적 1천720평에 지상 2층 연면적 2천048㎡(700평)규모의 장례식장을 건립한다는 것.

하지만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농공단지 업체들이 혐오시설이나 다름없는 장례식장이 공장이 들어서있는 주변에 들어서는 것에 대해 반발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사태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농공단지 업체의 직원인 김모씨는 “농공단지에 혐오시설인 장례식장이 들어서면 생활불편과 업체들의 도산이 불 보듯 뻔한 일이라 무조건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박모씨는 “어느 사업가가 혐오시설이 있는 농공단지에 공장을 입주시키겠냐”며 “직원들 안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장례식장 허가는 불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관련 시 관계자는 "민간사업이라도 주민의견은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될 중요사항"이다며 장례식장 건축허가는 법적 하자가 없지만 사업주와 주민간의 원만한 협의점이 있어야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읍=박종덕기자

*이 기사는 <전민일보>에서 제공받아 동시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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