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방문자수 : 0명
UPDATED. 2025-05-21 23:36 (수)
“정읍역 호남고속철도 정차역 선정은 당연”
상태바
“정읍역 호남고속철도 정차역 선정은 당연”
  • 변재윤
  • 승인 2006.02.1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도를 비롯 관계기관 등 선정 당위성 확산
정읍시를 비롯한 그 주변지역 주민들의 소망인 호남 고속철 정읍역 건설을 위해 정읍시가 전북도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하고 나섰다.

지난 12일 전북도는 호남고속철도 정차역 건설 사업에서 정읍역을 정차역으로 건설토록 올해 기본설계에 반영해 줄 것을 주요골자로 한 건의문을 건설교통부에 제출했다.

건의에서 “현재 경부고속철도의 정차역 간 평균거리는 50㎞이지만 호남고속철도의 경우 익산과 광주(송정역) 구간 거리가 2배 이상인 109.8km에 달하고 있어 그 중간 지점인 정읍지역에 정차역을 추가로 건설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또 “정읍은 부안, 고창, 순창 등 도내 서남부 지역 6개 시군에 거주하는 45만명이 거주하는 교통요충지이자 주변에 내장산과 변산반도 국립공원, 선운산 도립공원 등 관광자원이 많아 연간 200만명 이상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어 정차역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그 중간지점인 정읍시에 역을 건설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며 실제 지난 2004년부터 2년 동안 정읍역을 이용한 인원을 분석한 결과, 1일 평균 264명으로 호남선 전체 이용객의 2.3%를 차지하는 등 이용객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고속철도 정차역이 유치되면 경제성 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시관계자는 “장차 전북 서남부권 발전의 중심축이 될 정읍에 호남 고속철 정읍역이 건설되는 것은 철도구간 거리나 지역발전을 위한 안배측면에서는 물론 승객들의 편리를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정읍은 전남·북을 연계하는 호서권의 교통과 물류·경제의 중심지로 전북 서남부권의 발전을 이끌어 갈 핵심축인만큼 전북은 물론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정읍역 건설을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읍시는 인근 시·군과 상공회의소를 비롯한 관련기관과 전북도 등과 함께 이 같은 정읍역 건설의 필요성을 널리 인식시키는데 적극 나서기로 했으며 정읍시의회에서도 정읍역 건설을 위한 건의문을 채택, 중앙관계기관에 건의키로 했다.

한편 호남고속철도 건설 사업은 건교부가 올해부터 오는 2017년까지 12년간 총사업비 10조797억원을 들여 오송-목포간 230.9㎞ 구간을 고속 전철화하는 것으로 연내 기본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