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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기수석 시장출마 “이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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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기수석 시장출마 “이견 없다”
  • 정읍시사
  • 승인 2006.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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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운영위 시장후보 추대 움직임
“언제든 출전할 준비 갖추고 있었다”..김 수석


혼란스럽던 지역정가의 분위기가 그동안 호사가들의 입을 타고 ‘나온다’, ‘안나온다’ 말이 많았던 김생기 정무수석의 시장출마설이 최근 본격적인 가시권에 들어오자 지역정가가 오히려 안정을 찾는 분위기로 반전되고 있다.

정읍 정가는 그동안 유성엽 전 시장의 돌연한 도지사 출마선언으로 지방선거 목전 일대 파란이 일었고 시민들의 허탈감과 40대기수론에 ‘먹칠을 했다’라는 배신감 과 아울러 ‘잘하면 지금보다 발전 속도가 배가될 것’이라는 도지사성공으로의 기대감 등이 역교차하며 극히 혼란스런 여론이 형성 됐었다.

때문에 이러한 여론들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던 열린우리당을 비롯해 각 정당과 입후보예정자들 또한 그동안 기획해 오던 선거 전략을 두고 대 수술을 가하고 있는 형편이어서 후보선정에 매우 분주한 모습들이다.

파장 한달이 지나고 있는 현 시점의 열린우리당은 그 실마리를 결국, 김생기 정무수석을 통해 풀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과 며칠 전만해도 우리당 내에서 김 수석의 출마설을 놓고 중요당직자들 조차 의견이 분분하던 것이 최근 ‘출마한다’라는 설에 이견을 다는 이를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으로 급변했고, 특히 23일 예정된 운영위원회의를 통해 김 수석을 시장후보로 추대하겠다는 움직임까지 표면화 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22일 오전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도 김 수석은 출마하겠다는 말보다 “언제든 출전할 채비는 갖추고 있었다”며 강한 긍정의 표현으로 대신했다.

또한 “현재 당내에서 본인이 나가야 한다(시장출마)는 여론이며 김원기 국회의원을 국회의장의 자리에까지 뒷받침해준 시민들에 대한 고마움과 그에 따른 무한책임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원기 국회의장과 본인의 시장출마에 대한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논의한 적은 없지만 그분의 의중과 나의 생각이 일치하고 있다”며 무언의 동의가 어느 정도 이미 이뤄진 상태임을 시사했다.

다만 애초 유성엽 전 시장의 재선을 도와 시민들의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고 유 전시장과 함께 벌여놓은 사업들을 마무리하는 한편 김원기의장의 정치적인 평생 동지로서 보필에 충실하고자 했음을 분명히 했다.

이러한 분위기 탓인지 김 수석의 시장출마설을 대하는 시민들의 여론도 한 달 전보다는 상당히 느긋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례로 유성엽 전 시장의 도지사 출마선언과 맞물려 터져 나온 김 수석의 시장출마설에 대해 “친족 간에 지역 국회의원과 단체장을 같이 해나가는 것을 시민들이 과연 용납하겠느냐?”는 여론이 상당수 회자되고 있었지만 “정읍을 위해서도 김원기 국회의장의 후광을 계속 이어가려면 열린우리당의 출마자로서 당선가능성에 비춰볼 때 김 수석이 가장 적합한 인물이 아니냐?”는 여론이 곳곳에서 형성돼 확산되고 있다.

또 한편 “김 의장이 만약 후반기 국회의장을 한다 하더라도 시장임기 중 절반이 지날 즈음에 마무리 되는데 그때를 대비해서도 현재 국회의장 정무수석의 직책으로서 대한민국 정치, 경제, 행정의 탑클래스와 인맥을 형성하고 있는 김 수석이 지역발전에 유리하다”는 여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따라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모든 정당들이 주요 관전 포인트로 자치단체장 후보를 들고 있는 점에 비쳐 향후 김 수석의 출마 가시화로 그동안 무수한 하마평에 오르내리던 인물들의 신변정리, 그리고 민주당 또는 무소속 후보들의 대응 등이 시민들의 관심사로 급부상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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