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2010년까지 시유림 30ha 아카시아 밀원숲 조성
5월이면 숨 막힐 듯한 향을 뿜어내며 산기슭을 하얀 꽃사태로 수놓는 아카시아가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육성된다.정읍시는 올해부터 2010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8억2천5백만원을 들여 30ha의 아카시아 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옹동면 산불피해지역과 칠보면 반곡리와 백암리 임도주변에 아카시아를 식재하여 밀원(蜜源) 숲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1차로 올해 지난 2002년 산불피해 지역인 옹동면 칠석리 산 139번지(시유림) 3ha에 사업비 1억원을 들여 근원경 6cm~9cm인 아카시아 9백본이 식재된다.
나무 활착률을 높이기 위해 오는 10일까지는 식재를 완료한다는 방침으로 현재 작업이 한창이다.
이를 통해 양봉농가에 밀원을 제공, 고품질의 꿀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이를 지역특산품으로 개발하여 새로운 농외소득으로 육성한다는 전략.
시관계자는 이와 관련 “밀원수 단지가 조성되면 아카시아연구회의 자문을 받아 철저하게 관리해나가겠다”며 “아카시아는 목재의 무늬가 아름답고 단단해 고급 가구와 장식용으로 인기가 높을 뿐 아니라 번식력이 강해 여름철 산사태 예방 효과도 매우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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