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방문자수 : 0명
UPDATED. 2025-05-21 23:36 (수)
정읍문화사랑 ‘정읍천 잉어.자라 방생’ 행사
상태바
정읍문화사랑 ‘정읍천 잉어.자라 방생’ 행사
  • 정읍시사
  • 승인 2006.04.0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종호 회장 “정읍천 사랑정신 새롭게 정착 기대”
박창신 신부 ‘환경’, 대우스님 ‘방생’ 강연 눈길


정읍문화사랑(회장 김종호·고려연합의원 원장)이 주최한 ‘정읍천 잉어·자라 방생’ 행사가 지난 26일(일) 관내 27개 후원 기관단체 관계자와 시민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읍천변 물고기생태학습장 일원에서 열렸다.

정읍우도농악전승회(회장 서인석)의 풍물굿 한마당공연에 이어 이준석(정읍서초등 행정실장) 정읍문화사랑 총무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김종호 회장은 “정읍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맑고 깨끗한 정읍천에 잉어가 뛰놀았으면 하는 생각으로 이 행사에 참석해 주신 분들의 울림이 시민전체에 파급되어 시민 모두가 함께 가꾸는 정읍천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회장은 “오늘의 작은 행사를 통해 내 고장을 사랑하는 정신운동이 활발해져 동학과 정읍사의 고장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정읍사랑을 실천하는 운동이 확산되어 살기좋은 정읍을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잉어·자라 방생’ 행사에 앞서 천주교연지성당 박창신 신부와 내장산벽련암 대우스님이 각각 ‘환경’과 ‘방생’ 이란 주제로 강연을 실시함에 따라 참석자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먼저 등단한 박창신 신부는 “오늘 행사를 정읍천이 잉어가 뛰노는 행복한 볼거리로 끝내지 말고 정읍은 물론 전북과 우리나라를 살리는 행사가 되어야 한다”면서 “새만금 물막이공사 실시로 새만금이 막히면 동진강과 만경강의 오염이 걱정된다”고 언급했다.

박 신부는 또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해해서 자원화 하는 날이 머지않아 올 것”이라며 “정읍이 원천이 되는 이 물이 환경을 살리는 자원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등단한 대우스님은 ‘방생’이란 제목의 시를 통해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것은 생명”이라면서 “방생은 죽을 생명을 살리는 생명 사랑의 실천, 자비와 사랑의 마음, 이웃사랑 사회건강 운동, 자연환경 보전과 생태계 보호, 맑은 천 푸른 고향의 주소를 찾는 일이며 자유 평화 행복의 잔치”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정읍천 잉어·자라 방생’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정읍문화사랑이 마련한 80포대의 잉어치어와 이평자라양식장(대표 박형구)에서 기증한 싯가 1백만원 상당이 자라 100마리를 물고기 생태학습장과 정읍천에 방생했으며, 정읍문화사랑은 물고기 먹이 주기를 희망하는 시민들을 위해 시기동파출소에 20만원 상당의 물고기 먹이를 보관했음을 고지하고 자유스런 이용을 당부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