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합병계약 체결, 조합 명칭 ‘황토현농협’

고부농협(조합장 고명규)과 소성농협(조합장 이명진)이 합병을 통해 ‘황토현농협’으로 태어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2월 22일 고부농협과 소성농협이 합병을 위한 기본협정 체결에 이어 지난 16일 합병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신설합병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
고부농협 이중배 전무에 따르면 양 조합은 신설조합 명칭을 ‘황토현농협’으로 하고 현 고부농협 청사를 주사무소로 하며 소성·입암·영원 등 3개 지점과 입암 대흥지소 및 단비네식품 가공공장을 두는 것을 합의했다.
또한 고부농협과 소성농협은 각 11명씩 모두 22명으로 신설조합 설립위원회를 구성하며 오는 5일 3일 조합원 합병 찬반투표를 실시키로 했다.
이와 함께 양 조합은 합병 찬반 조합원 투표가 가결될 경우 오는 8월 중으로 창립총회 개최 등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고부농협은 지난 2002년 농협중앙회로부터 적기시정조치대상조합으로 지정된 후 매년 경영개선진단을 받아왔으며, 지난해 3월 적기시정조치대상조합으로 지정된 소성농협은 정읍농협과의 합병교섭을 추진했으나 결렬되어 동년 11월 합병권고조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농협관계자는 앞으로 이평농협도 신설합병되는 황토현농협과의 합병이 이뤄지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밝히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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