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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왕후가 살아 돌아온 듯 돋보이는 자태와 품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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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왕후가 살아 돌아온 듯 돋보이는 자태와 품위…
  • 정읍시사
  • 승인 2006.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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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정순왕후’에 시립국악단원 장우정씨 선발
“무엇보다 우리 정읍 여인의 부덕과 정숙미를 널리 알리고 인정받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지난 5일 강원도 영월군에서 열린 제9회 정순왕후 선발대회에서 장우정(34세, 시립정읍사국악단원)씨가 영예의 정순왕후에 선발됐다.

자신의 소감대로 정읍여인의 부덕과 정숙미를 널리 알리면서 정순왕후의 영예를 안은 장씨는 곱고 단아한 옷매무새, 품위 있는 외모와 말솜씨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정순왕후의 한을 풀어주는 살풀이춤을 특기로 선보여 관객들과 심사위원들의 감탄을 자아내면서 참가자중 단연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평소에도 단아한 용모와 정숙한 자태가 돋보이는 장씨는 시립정읍사국악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재능 있는 국악인이기도 하다.

정순왕후 선발대회는 단종제전위원회가 주최하고 강원도 영월군 번영회가 주관하는 단종문화제 행사의 일환으로 용모와 태도, 단종대왕과 그를 기리기 위해 충신들이 읊은 시를 낭송케하며 우열을 가리고 있다.

조선 제6대 임금인 단종의 비인 정순왕후는 본관이 여산 송(宋)씨로 칠보면 시산리 동편마을이 태생지로 알려져 있다.

한편 강원도 영월군은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비극적인 삶을 살다 간 단종과 그의 비인 정순왕후의 생애를 기리기 위해 정순왕후의 태생지인 정읍시를 비롯 왕후의 능이 있는 남양주시, 단종복위를 거사하다가 발각돼 난을 당한 영주시, 매년 단종제를 지내오고 있는 공주시, 짧은 기간이나마 거처했던 종로구와 생을 마친 영월군 등 6개 시군구 지역의 45세 미만 주부들을 대상으로 선발대회를 가져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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