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별성 있는 테마 중심 특성화 수련시설 건립 ‘절실’
정읍시 쌍암동 일원에 ‘국립 청소년수련원’유치가 최근 화두로 오르면서 시 관계자들의 행보가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는 지난3일 전북도가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국립청소년수련원에 대해 정읍시를 적지로 판단, 본 사업유치에 적극성을 띠고 시행 기관처인 국가청소년위원회 방문 및 용역전문가의 초청 등에 기인한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정읍시 쌍암동 일원(월영봉 일대) 부지 16만평에 연건평 6000평 규모로 국가예산 48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6년 완공을 목표로 국립 정읍청소년수련원을 건립키로 하고 국비확보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도는 또 이달 중으로 기본용역을 발주, 개괄적인 기본계획(안)을 만든 뒤 시행기관인 청소년위원회에 제출, 적극적인 사업추진 의지 개진을 통해 내년도 국가예산 100억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사정이 이러자 지난 13일(목) 오전 정읍시 경제사회국 오종태국장 일행은 전북도 청소년과장 일행과 함께 서울 종로구 세종로에 소재한 국가청소년위원회를 방문, 사무처장과 활동복지단장, 시설단체팀장을 면담하고 유치 당위성을 설명했다.
본래 이 사업은 정읍시가 지난 2005년 국비 1500억원 규모로 추진해온 사업으로 사업추진의 시급성이 떨어진다는 이유 및 과다한 사업비 책정, 기존 청소년시설들의 포화 상태 인 점 등을 들어 청소년위원회로부터 부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오종태국장에 따르면 당일 방문일행들은 “정읍시는 충청도와 전라도 경상도 등 3개 지역에서 접근성이 매우 유리하며 무주 태권도 공원과도 연계해 추진이 필요하며 낙후된 서남부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해야할 당위성에 접근했다”고 밝혔다.
또한 정읍에 들어서는 청소년수련원의 위치가 대전과 광주의 중간지점으로 철도와 호남 서해안 고속도로가 통과하고 있어 접근성이 용이하며 기존 수련시설과는 차별성이 있는 테마 중심의 특성화 수련시설(산악, 레포츠, 생태체험 등)로 건립이 필요해 이 같은 내용을 기본용역에 반영토록 한다는 계획을 전달했다고.
시는 따라서 17일(월) 국회 김원기 의장 방문시 이 사업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현재 제3차 청소년육성기본계획이 수립.시행하고 있는 점을 들어 2007년도 100억, 2008년도 100억, 이후 70억씩 연차적 투자가 가능토록 건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정읍에『국립청소년수련원』이 건립되도록 제4차 청소년육성기본계획에 반영토록 해야 하며 내장산 국립공원과 인근지역 천혜의 자연환경 입지여건을 최대한 활용한 환경친화적인 숙박형 청소년특성화시설을 건립함으로써 지역청소년을 세계시민의 주역으로 양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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