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신 시장후보 퍼포먼스 ‘눈길’
지난18일(화) 오전11시 정읍시청 로비에서 정읍지역 민주노동당 후보로 공천이 최종 확정된 이효신 정읍시장후보를 비롯한 9명의 후보자들이 천영세 민주노동당 원내대표와 함께 책임지고 일하는 ‘청백리 선언식’을 가졌다.
특히 이날 선언이 끝난 뒤 이효신 시장후보가 야구 4번 타자 복장을 하고 ‘부정부패-독단행정을 타파하겠다’는 퍼포먼스를 연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당일 기자회견에는 이효신 정읍시장후보가 낭독한 청백리 선언문에서 △공직자급여는 수당논의 결과와 상관없이 노동자평균임금만 받을 것 △군림하는 공직자가 아닌 주민과 함께 참여행정 실현 △ 매니페스토 동참으로 정책선거 실현 △ 주민소환제 도입여부와 상관없이 지역유권자 1/5이상의 소환동의에 응할 것임을 선언하고 이 약속을 꼭 지킬 것을 서약했다.
또 회견에 나선 천영세 민주노동당 원내대표는 “다른 보수정당은 공천과 관련하여 잡음이 끊이지 않지만 민주노동당은 매달 꼬박꼬박 1만원의 당비를 납부하는 당원들의 투표에 의해 후보를 선출하므로 애초 공천 잡음이 있을 수 없다”강조하고 시민의 깨끗한 한 표를 부탁했다.
또한 천 대표는 민주노동당 중앙당차원에서도 정읍지역을 전략지역으로 보고 중앙당차원에서 집중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천영세 원내대표는 최종욱 부시장을 면담하면서 해고됐던 환경미화원 문제와 아울러 현재 재활용선별장에 일용직으로 있는 노동자들의 처우개선 및 미화원으로의 복직될 수 있도록 부탁해 단계적 처우 개선 약속을 받았으며 (주)서전 공장의 정상화를 위한 시서 세제감면 등의 지원방안을 강구 건의도 이뤄졌다.
한편 이날 회견 이후 천영세 원내대표와 후보들은 신 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격려한 후 상경했다.
다음은 이날 가졌던 9명의 민노당 정읍지방선거 후보자들의 청백리 선언문 전문이다.
[‘책임지고 일하는 청백리’ 선언문]
지방자치제가 시행된 지 15년이 되었지만 여전히 주민을 배제한 채 독단적이고 투명하지 못한 행정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즉 주민자치에서 주민은 온데 간데없고 단체장에 의한 자치로 흐르고 있다. 더불어 부정부패에 연루되어 실형을 선고받는 등 청렴하지도 못하며, 선거 때만 나타나서 헛 공약으로 주민들을 현혹하는 구태도 여전한 상황이다.
이에 9명의 민주노동당 정읍 지방선거 후보자들은 아래와 같이 “책임지고 일하는 청백리”가 될 것을 선언하며, 이러한 약속을 꼭 지킬 것을 서약합니다.
1. 공직자 급여는 당해년도 노동자 평균임금만 받겠습니다!
민주노동당 공직자는 현재 지방의원 의정비지급에 관한 논의결과와 상관없이 급여는 당해연도 노동자 평균임금만 받겠습니다. 지급되는 의정비가 노동자 평균임금을 넘는 금액에 대해서는 당에 귀속시켜 정책개발비 및 의정활동비로 사용하며, 그 내역을 공개하겠습니다.
2. 군림하는 공직자가 아닌 주민과 함께 일하는 공직자가 되겠습니다!
민주노동당 공직자는 특권과 이권개입을 단호히 거부하며, 성실히 주민에게 봉사하는 일하는 공직자가 되겠습니다. 또한, 주민소환제, 주민발의제, 참여예산제를 도입하여 주민과 함께 참여행정을 실현하겠습니다.
3. 검증된 공약으로 메니페스토 운동에 적극 동참하겠습니다!
민주노동당 공직후보자는 실현할 수 없는 헛 공약을 남발하지 않겠습니다. 메니페스토 운동에 적극 동참하여, 검증된 공약과 실현가능한 정책으로 시민들의 선택을 받겠습니다.
4. 책임을 지는 공직자가 되겠습니다!
예산실명제, 정책실명제를 시행하여 책임행정을 구현하며, 주민소환제를 도입하여 책임지는 공직사회 풍토를 만들겠습니다. 이에 민주노동당 공직자 스스로가 먼저 지역유권자 1/5 이상의 소환동의가 있으면, 주민소환제의 도입여부와 상관없이 소환에 응하겠습니다.
2006년 4월 18일
민주노동당 정읍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정읍시장 후보 이효신, 광역 1선거구 후보 박용희, 광역 2선거구 후보 조 훈, 기초가선거구 후보 이병태, 기초나선거구 후보 양옥희, 기초라선거구 후보 한수용, 기초바선거구 후보 이갑상, 기초비례 후보 정옥련, 기초비례 후보 전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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