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에 따르면 5.31 실시하는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외형적으로는 돈 선거가 더 이상 통하기 어렵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어 가고 있으나 선거의 내용면에 있어서는 여전히 지연, 혈연, 학연 등 연고관계와 비방, 흑색선전으로 당선되려는 과거의 잘못된 관행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
이 때문에 국민통합과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할 선거가 정치 불신을 불러일으키고 국민간, 지역간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는 국민적 우려(2002년 지방선거: 선거 관심도 50.3%, 실제 투표율 48.9%)도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정읍선관위는 당일 시장 예비후보자들을 비롯 각 정당선거사무소 대표자 및 예비후보자 선거사무관계자, 언론사 대표 등 30여명 초청한 자리에서 후보자 인터뷰 및 협약증서 서명 및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다.
공약을 실천하는 ‘매니페스토 선거(참 공약 선택하기)’는 우리나라 선거의 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려는 선거 개혁운동으로서 후보자가 당선되었을 때 추진하고자 하는 정책 프로그램.
선관위 관계자는 “이제는 정책의 선택이고 정책을 추진할 역량과 자질이 있는 후보자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 역사의 흐름이다”고 강조하고 “이번 지방선거가 제대로 된 정책선거의 출발점이 되면서 선진선거 문화와 정치발전을 이루는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매니페스토 운동에 유권자가 적극적인 참여하는 자세를 호소하는 한편 정읍시민들이 함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협약 이후 각 후보자들은 후보등록 마감일 익일인 오는 5월18일까지 공약을 선관위에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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