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소농공. 제 1산단 침수피해 방지 급하다

지난 2005년 8월2일 양일간에 내린 집중호우로 극심한 피해를 입었던 정읍 농소농공 및 제1산업단지 침수방지에 있어 우수 분산배수 관로 설치방안에 뜻을 모아 시와 전북도가 적극 나서고 있다.
그러나 전북도에서 시행하는 국도 705호선 사업 종점구간에 위치한 H산업의 변전설비 및 창고건물 등이 소유주가 보상을 받았음에도 철거를 하지 않아 공사지연으로 발목을 잡히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지난3월 시와 도, 감리단은 피해 당시 정읍천 홍수위보다 단지가 저지대로서 집중 호우시 배수가 되지 않고, 정읍~황토현간 도로공사로 인해 농경지 등으로 자연 배수되는 우수가 파츠닉(현 대우전자부품)쪽으로 일시 유입되어 배수구 우수가 넘쳐 공단에 유입된 것으로 침수요인에 의견을 같이했다.<사진은 피해당시 동원제지 앞>
이에 따라 황토현 도로에서 파츠닉으로 유입되어 초과되는 우수를 분산토록 배수관로 1,000mm이상을 전북도에서 공단슈퍼 앞까지, 시는 이 시설부터 정읍천까지 1.5m×1.5m 박스를 늦어도 6월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현재 삼오기술사에 설계를 의뢰한 정읍시측은 업체선정부터 완공까지 공기에 차질 없는 진행이 기능하다는 판단이지만 전북도측 사업 종점구간에 해당 업체 시설이 자진 철거가 이뤄지지 않아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사정이 이러자 지난 3월 해당업체에서 열린 회의에서 업체대표는 “개업한지가 얼마 되지 않고 현 생산라인이 가동 중이어서 변전설비의 이전이 되기엔 시일이 필요하며 건물동도 자재 보관창고로 사용 중이어서 철거시기를 조정해 달라”며 7월 말까지의 기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읍시는 장마철이 오기 전 6월말까지 구간공사를 마무리할 방침으로 사업에 박가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며 전북도측에 철거촉구 및 전북도의 대집행 등의 절차 이행을 촉구해 피해방지 대책을 끝낸다는 입장이 단호하다.
지난해 2005년도 이곳은 불과 6개 업체에 피해액이 무려 17억5천여만원으로 집계되었고 2004년도 2개 업체 1억9천만원 등 침수피해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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