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김생기 시장후보.. “신설 확정 확인했다”
지난4일(목) 열린우리당 정읍시장선거에 나선 김생기후보는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건설교통부 김용덕 차관과 통화에서 호남고속철도 기본계획안을 수정해 정읍역 정차역 설치방안을 SOC건설추진위원회에 상정키로 했다고 사실상 유치가 확정적임을 전해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김생기 후보는 “KTX 정읍역 신설확정은 그동안 김원기 국회의장, 유성엽 전 시장과 성원을 아끼지 않았던 정읍시민들의 공이며 본인 또한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건교부 발표에 힘을 실었다.
여기서 SOC추진위는 고속철도와 신공항 건설 등에 관한 기본계획 및 중요정책 등을 심의․조정하기 위한 기구로서 기획예산처장관을 위원장으로 관계부처장관과 자치단체장 등 30명 이내로 구성 운영하고 있어 안건 승인이 사실상 업무채택의 성격을 띠고 있다는 것.
이로서 오는 2017년까지 건설되는 호남고속철도 정차역은 남공주역과 정읍역이 추가 신설돼, 서울~목포간 중간역이 5개에서 7개로 늘었다.
‘호남고속철 사업’은 서울에서 오송까지 현재의 경부고속철도를 공용하고 오송을 분기역으로 목포까지 총 230.9km를 신설하는 공사로 오송~광주 구간을 우선 착수, 2015년에 완공하며 광주~목포구간은 오송~익산 완공 전 착공해 2017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건교부에 따르면 정읍역을 포함 중간역이 7개 늘어났으나 '격역 정차' 방식으로 정차역수를 5개로 조정해 운항시간을 당초 소요시간을 초과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어서 건설단계에서만 생산유발 20조7000억원, 임금유발 4조2000억원, 고용유발 17만2000명 등의 효과를 발생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분석 발표했다.
또 건교부는 중간역 추가신설로 인해 도시지역 이용수요 및 백제문화권, 계룡산, 내장산 등 관광객 이용수요가 창출되어 경제성(B/C)이 0.31에서 0.39로 증가한다고 밝혔다.
특히 정읍 주변은 각각 역 이용권 인구가 40만 명을 넘는데다 계룡산과 내장산 등 유명관광지를 끼고 있어 역 개통초기 하루 3,400명, 개통 30년 시점에는 4,000명이 이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처럼 KTX 호남고속철도 정읍역 정차역유치 결정이 있기까지 정읍시를 비롯 순창, 고창, 부안, 영광, 장성군 등 6개 시․군을 아우르는 중요성을 강조 해당 지역 기관. 단체장들의 유치건의문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특히, 정읍상공회의소는 인근 상공회의소를 비롯한 관련기관, 전북도 등과 함께 정읍역 건설의 필요성을 널리 인식시키는데 적극 나섰고 정읍시의회에서도 정읍역 건설을 위한 건의문을 채택, 중앙관계기관에 건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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