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선거 실천 협약문 서명…실현 가능한 공약 다짐
이날 협약식은 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김생기 열린우리당 후보, 이민형 민주당 후보, 이효신 민노당 후보, 강 광 무소속 후보, 허준호 무소속 후보를 비롯 김용일 선관위원장, 각 정당 선거관계자와 시민, 언론인 등이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후보들은 매니페스토 영상물 시청에 이어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 협약문에 각각 서명하고 5.31 지방선거가 정책선거가 될 수 있도록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김생기 열린우리당 예비후보는 “지방자치가 성숙된 만큼 이제는 시민들도 후보자를 분별할 능력이 성숙했다”고 말하며 “시민을 두렵게 생각하고 공약을 선택하더라도 실현 가능하고 지역사회에 크게 방향을 정하는 공약을 선정해야할 일을 시장후보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민형 민주당 예비후보는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선에서 공약할 수 있는 내용들이 종종 나오는데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실천할 수 있는 공약을 내세워야할 것”이라면서 “ 정읍시장으로서 실현 가능한 적절한 공약을 내고 꼭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효신 민노당 후보는 “민노당에서는 이미 매니페스토 정책선언을 했으며 정치불신을 해소하고 깨끗한 선거를 위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서명 협약문을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이를 지키지 않을 때 시민들에게 심판 받는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강 광 무소속 예비후보는 “지금까지 여러 선거를 지켜보면서 많은 공약들이 빌 공자 공약이 많았다”며 “매니페스토에 적극 참여해 실현 가능한 정책을 제시하고 이를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허준호 무소속 예비후보는 “지방자치는 주민소득 증대와 복지증진에 있다”고 말하며 “정읍시민들의 의식이 성숙된 만큼 실현 가능한 공약을 내세워 소신과 원칙을 가지고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에서는 정당에서 공표하는 정책 강령을 '매니페스토'라고 해서 정책의 수치 목표, 실시 기한, 재원, 방법 등 구체적인 정권공약의 의미로 쓰여 왔으며 지난 1997년 영국의 토니 블레어가 매니페스토를 제시해 집권에 성공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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