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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길도 모르고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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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길도 모르고 걸어간다
  • 변재윤
  • 승인 2006.05.1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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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이 어디쯤 있는가도 모른 채
무작정 앞으로만 나가고 있다.

뒤돌아 볼 겨를도 없이
휙 휙 지나가는 것들
사물인가 했더니 그 속에는
시간도 쪼그리고 있다.

내게 제일 무서운 놈은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바람 같은 세월이 장막
오직 느낌 하나만이 나의 생명일 뿐

나는 나의 길도 모르고
눈 딱 감고 걸어간다.

시간이 흘러가다가 귀찮아
아무데나 짐으로 부려놓고
버스 달아나듯 흘러 가버리면
후회조차 남지 않는 인생이란 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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