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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덕수열사 추모제 성황리 막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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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덕수열사 추모제 성황리 막 내려
  • 변재윤
  • 승인 2006.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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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덕수열사 추모사업회(회장 유철준)는 최덕수열사 18주기와 5.18광주민중항쟁 26주년을 맞아 ‘평택미군기지반대! 열사정신계승! 최덕수열사 정신계승 정읍시민문화제’가 지난 20일 개최했다.

이날 문화제는 강민조 전국민주열사유가족협의회 이사장(강경대열사 부친), 김규령 배영고 교장, 강병기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등의 내빈과 배영고 학생 및 시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유철준 사업회장은 개회사에서 “최덕수열사가 당신의 한 몸을 조국과 민족의 제단에 바치신 숭고한 뜻은 바로 “참된 민주주의 실현”,“민족자주”,“조국통일”이었다”며“우리가 아직 미완된 이 과제를 열사의 정신을 계승하여 꼭 실현하자”고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이날 권대선 사업회 총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제2의 광주를 떠올리게 하는 평택사태에 대해 외국군대를 주둔시키기 위해 우리 국민을 우리 땅에서 경찰도 모자라 군부대까지 투입해 몰아내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성토하는 자리로 형성됐다.

또한 참석자들은 추모조형물 앞의 조경물에 대해 “시민헌장조형물 앞은 공터로 놓아두면서도 유독 열사의 추모조형물 앞에 조경물을 만든 것은 어이가 없는 일”이라며 “다음 추모제 이전까지 꼭 철거되도록 조치를 취할 것”을 결의하기도 했다.

한편 축제 하이라이트인 가수 안치환의 공연에서는 본인이 “매향리가 고향이며 평택사태에 분노와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빨리 평화통일이 되어 열사가 편안히 눈을 감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멘트와 함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모든 참여자와 함께 부르며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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