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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 해괴한 여론조사 민심왜곡 우려..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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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 해괴한 여론조사 민심왜곡 우려..반발
  • 변재윤
  • 승인 2006.05.3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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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부동층의 마음도 투시해볼 수 있나?
민주노동당 정읍시 공동선대본부(이하 선대본)는 ‘모지역 방송과 모일보 등이 지난 21-22일 발표한 여론조사가 상식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결과를 발표하는 등 심각한 문제를 나타내고 있다’고 입장을 표방했다.

선대본측은 이러한 조사는 중반에 달한 선거전에서 민심을 심각하게 왜곡할 수 있는 ‘여론조작’으로 강력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경고했다.

선대본은 보도에서도 부동표율이 50%나 돼 ‘부동층이 변수’라면서도 정읍의 두 후보의 지지율 합계가 80%가 넘는 것으로 발표했고 일반적인 여론조사는 각 후보의 지지율과 함께 무응답, 지지없음 등으로 부동층의 비율을 같이 표시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도 해당 언론사는 부동층에 가중치를 두었다고 하지만 어떤 근거로 어떤 기준으로 가중치를 두었는지 해괴하기 이를 데 없다고 꼬집었다.

특히 그럼에도 선거전이 한참 달아오르는 이 시점에 이런 해괴한 여론조사결과를 발표하는 해당 언론사의 중립성까지 심각히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분명히 했다.

더욱이 22일 발표된 다른 지역방송의 여론조사결과와도 판이하게 달라 그 의도가 의심스러워 이런 지지도는 “부동표”라는 사실상의 정치혐오, 부패정치에 대한 불신을 반영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중반에 진입한 선거운동을 심각하게 왜곡할 소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선대본 관계자는 이와 관련 “보수정치의 부패, 이에 대한 정치혐오를 진보정당에 대한 희망으로 바꾸려 노력하는 진보정당 민주노동당에 대한 사표심리를 조장해 특정 후보를 밀어주려는 명백한 의도가 있는 것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러한 왜곡된 보도를 본 유권자들에게 특정후보에 대한 지지를 제외하고는 ‘사표’라는 이른바 사표심리를 작용케 할 수 있는 ‘여론조작’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주노동당 정읍시 공동선대본부는 이 같은 여론조작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시민들의 현명한 판단을 당부하는 한편, 해당 언론사의 사과와 해명을 강력히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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