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페스토운동 전북추진본부 공약 검증결과 기자회견
지난25일 매니페스토(Manifesto)운동 전북추진본부의 전주, 익산, 군산, 정읍, 남원, 김제시의 후보자 총 36명이 제출한 203개의 공약내용 평가에 7명의 광역 및 기초단체장 후보의 8개 공약을 ‘좋은 공약’으로 선정된 반면, 정읍지역 후보들 상당수가 좋은 공약대상에서 누락돼 실망감을 던져줬다.자료에서 매니페스토운동 전북추진본부는 당일 오전 10시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약 검증결과를 밝히는 자리에서 ‘후보자들의 공약이 방향설정이나 구체성 등은 한 단계 발전된 것으로 보이나 재원조달의 방법, 추진방법과 시기의 조절, 구체적 실현가능성 등은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총평에 임했다.
또 추진본부측은 ‘매니페스토의 작성은 오랜 시간동안 지역에 대한 헌신적인 애정 속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책을 만들어가고 주민들과 합의하는 과정이 반드시 거쳐져야 한다’며‘ 비록 금번 선거에서는 선거법의 위반이라는 유권해석 때문에 평가결과의 자세한 발표나 부족한 후보자들의 공개가 이루어질 수 없어 안타까움이 있으나, 앞으로 선거에서 준비되지 않은 후보와 정책과 비전이 없는 후보는, 유권자의 냉정한 심판 앞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추진본부의 평가현황 보고에서 SMART 분야에 ‘협약된 매니페스토 양식에 미비되거나, 내용 부족’사유로 도내 후보 11명 중 정읍시장 후보 3명이 포함돼 유권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으며 ‘좋은 공약’에 거론된 후보도 정읍지역은 제외돼 정읍발전을 주창하고 있는 후보들의 선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추진본부측은 이와 관련 ‘도지사 후보와 6개 시장후보, 총 36명의 공약 203개를 선관위로부터 22일 오전에 제공받았고 군수 후보들은 사전 파악결과 미비한 지역이 예상외로 많아 긴급모임을 갖고 평가에서 제외키로 결정했으며 또한 평가과정에서 몇 가지 사유로 총 36명 후보 중 13명(전체평가대상의 36%)이 평가대상에서 제외된 공약이 있다’고 밝혔다.
당초 추진본부는 스마트지표와 함께 지속성, 역량강화, 지역성 등 3개 셀프지표를 이용해 평가대상은 도지사와 전주, 익산, 군산, 김제, 정읍, 남원 등 6개시로 한정했으며, 공약작성수준이 낮아 가능한 시지역 이상의 단체장 후보의 공약에 대한 평가를 중심으로 진행하기로 한 바 있다.
아울러 추진본부는 그동안 중앙의 정치구도에서 후보를 선택하거나 인연관계에 영향이 많고 후보자를 선택하던 유권자들도 정책과 공약에 더 높은 관심을 갖고 투표하는 수고로 지역의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가는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인식의 전환점을 주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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