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 관심 냉담… ‘부동층과 투표율’이 당락 변수
5.31지방선거를 불과 하루 남겨 놓고도 여전히 ‘정읍시장선거’는 예측 불허의 격전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각종 여론조사에서 40%를 웃도는 부동층과 농번기철과 맞물린 투표율 저조 우려 속에서 우리. 민주. 민노 지도부가 ‘정읍 총력 지원 유세’를 펼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지만 주민들의 관심은 여전히 냉담하다는 분석이 지역정가의 지배적인 중론이다.
또한 각 후보의 캠프에서도 부동층의 향방과 투표율이 이번 선거의 당락을 바꿀 것으로 보고 막판 표심잡기에 선거운동을 ‘올인’ 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열린우리당은 지난 23일에는 정동영 의장, 25일에는 박영선 의원, 27일에는 장영달 선대위원장과 김완주 도지사후보, 28일에는 김한길 원내대표가 각각 정읍을 찾아 “지역개발을 위해서는 집권여당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가 절실하다”며 유권자들의 표심잡기에 총력을 펼쳤다.
민주당은 27일 한화갑 원내대표, 정균환 도지사후보, 김효석 정책위의장, 손봉숙 의원 등 당 지도부가 정읍역 광장 앞에서 대거 정읍 총공세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한화갑 대표는 KTX 문제와 관련 “지난해 김효석 민주당 의원이 100억으로는 타당성조사도 못한다고 주장해 300억으로 올렸다”면서 “민주당이 시작한 KTX 정읍 정차역을 민주당이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약속하고 민주당 후보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로 자존심을 되찾자고 호소했다.
민주노동당은 22일 천영세 원내대표와 염경석 도지사후보의 정읍 지원유세에 이어 26일에도 천영세 대표와 심상정 . 현애자 의원이 정읍을 찾아 정읍지역에 진보정당의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자세로 합동지원유세에 총력을 펼쳤다.
한편 오는 5.31지방선거에서 정읍시 유권자들은 도지사를 비롯 시장, 도의원, 시의원, 도의원과 시의원 비례대표 선출을 위한 정당투표 등 모두 여섯장의 색이 다른 투표용지를 두 차례에 걸쳐 3장씩 받게 되며, 투표는 반드시 1장당 1명에게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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