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부의 필재(筆才)를 타고난 이삼만은 추사 김정희, 눌인 조광진과 함께 조선후기 3대 명필로 꼽힌다.
본관은 전주, 본명은 규환이고 호는 창암 또는 완산(完山).
1830년 9월 28일 부무실에서 태어난 창암은 조선말기 격동의 시대에서 역대 중국 서예와 고대 한국서예 등 선대 서예가들의 진면목을 철저한 연구와 실험정신으로 천착, ‘동국진체(東國眞體)’의 정수인 ‘창암체’를 개발했다.
이처럼 우리 서예사에 큰 획을 긋고 있는 창암의 삶과 예술, 사상의 진면목을 재조명하는 학술대회가 마련됐다.
창암이삼만선생 서예술문화진흥회가 주최하는 ‘제1회 창암 학술대회’가 오는 16일 오후 정읍사예술회관에서 열리는 것.
이번 학술대회는 학술대회에서는창암의 한국적 서예정신과 예술혼을 재조명, 한국서예사상 서(書)예술 거장으로서의 창암의 위상 정립과 함께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정리 작업의 기틀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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