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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동학농민혁명기념관 ‘동학농민혁명 기록물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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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동학농민혁명기념관 ‘동학농민혁명 기록물 특별전’
  • 변재윤 대표기자
  • 승인 2013.10.31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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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특수법인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김대곤)이 오는 11월 4일부터 2014년 3월 28일까지 동학농민혁명기념관에서 "1894년 이후의 동학농민혁명"이라는 주제로 2013년도 하반기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동학농민혁명기념관이 2004년도에 개관한 이후 2013년도까지 구입과 기증으로 수집한 소장품 약 5천여 점 가운데 동학농민혁명을 소재로 한 1900년대의 기록물 40여 점을 선별했으며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과거 1900년대 대중의 인식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품 가운데 주목할 만한 것으로는 1926년 일제시기 발간된 역사서인 산운 장도빈의 ‘동학란과 전봉준’이다.

그는 동학농민혁명에 대해 “당시 전봉준이 주창한 옛것을 뜯어고치고 새것을 정립하며 가난한 이를 구제하고 궁색한 이를 돕는다”고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오늘날 동학농민혁명사에 최초로 민족사적 의의를 부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관계자는 “이번 전시의 시대적 배경인 1900년대 우리나라는 일제의 침략과 해방, 미군정 시기와 한국전쟁 등이 이어지며 사회.정치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격변의 시기였다. 때문에 이로 인해 타자에 의한 우리역사 왜곡과 내부적인 복구 활동이 반복되었는데 동학농민혁명사에 대한 해석 역시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향후 동학농민혁명사에 대한 재조명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은 이번 전시를 통해 “향후 우리역사에 동학농민혁명사를 어떻게 그려나가야 할 것인지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아울러 향후 여태껏 전시되지 않은 소장기록물을 전시할 예정이므로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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