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민: 무: 노(9:6:2:1)구도속 초선에 거는 기대감 ‘상승’
정읍시의회 제4대 현역의원 20명 중 이번 5.31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재입성한 의원은 반수도 안 되는 6명에 그쳐, 제5대 의회 원구성에 앞서 벌써부터 우려 반 기대 반이 팽배하다.이처럼 신인들의 대거 입성은 선거초반부터 돌았던 기성들의 대거 물갈이(?)론이 돌았던 시민들의 냉담함의 표출로 풀이되며 새로운 의회에 거는 기대감도 또한 상대적으로 높아졌다는 의미로 보고 있다.
심지어 이번 선거에서는 현역 도의원인 김영근의원의 경우 당내 경선 고배 후 1선거구로의 변경을 이뤘음에도 시민들의 표는 차가웠던 것처럼 현역의원에 대한 거부감이 여실했다.
선거결과에 따르면 재출마해 당선된 현역 시의원 6명은 정도진(내장상동), 이병태(북면), 고영섭(고부), 박진상(이평), 김승범(칠보), 이홍로(장명.시기) 의원들이다.
공천, 경선, 불출마 모두를 포함하고 경유한 이번 전투에 생존자는 이들 6명에 불과하다는 뜻이며 지역별, 의원신상별 각양각색의 사연에 유권자 선택은 싸늘하고 단호했다.
시민들의 이런 바램에 정읍시의회 제5대 의원들은 비례 포함해 11명이 모두 초선들로 자리를 메우게 됐다.
여기에 조만간 집행부 수장으로 임명될 강광 시장후보는 정당 소속 없는 무소속으로 당선됨에 따라 행정과 의회의 초기 구성을 놓고 시민들의 관심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당선된 현역의원들 중 김승범의원은 2,3,4대를 역임한 4선으로 기록됐으며, 정도진의원은 3,4대를 거친 3선, 이홍로의원은 2,4대를 거친 3선 의원이 됐고 나머지 3명의 의원은 재선자들로 유경험자들의 ‘공황’에 지역정가에선 오히려 초선의원에 거는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5대 정읍시의회 의원정수는 15명, 여기에 우리당과 민주당의 비례의원 2명을 포함 총 17명 가운데 열린우리당 소속의원은 김철수(가), 고영섭(나), 박진상(나), 장학수(다), 김현목(라), 유진섭(마), 김택술(바), 우천규(바) 8명이며, 민주당 소속의원은 정병선(다), 정도진(마), 안왕근(바), 이홍로(바) 5명, 무소속 정영수(가), 김승범(라) 2명, 민노당 이병태의원 1명, 우리당 비례 윤영희(여성), 민주당 비례 문영소(여성)가 해당돼 9:6:2:1 구도이다.
그러나 각 당들은 무소속의원 2명 중 김승범의원은 사법부의 결과 이후, 본래 우리당 소속의원으로 경선 불참을 이유로 탈당한 상태이어서 재입당의 가능성을 점치고 있으며 구체적 성향을 보이지 않는 정영수당선자에 대한 당별 러브콜이 발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가 일각에선 이러한 5.31선거 결과를 두고 “새로운 인물들의 참신한 정책개발과 집행부에 대한 올바른 견제기능을 수행하길 바란다”는 의견을 보이면서“초선들의 입성에 따라 초기 원구성에 있어 원만하지 못할 듯싶은 걱정이 앞선다”는 여론들이다.
또 시민들은 “엊그제 간절했던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발전을 위한 든든한 일꾼이 돼 주길 의심치 않는다”고 전제하고 “이후 당쟁이나 원내 직위에 관계없이 광역화돼 있는 참된 의원으로 역할을 기대한다”고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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