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시의회(의장 김승범)는 지난 12일 제190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동학농민혁명 2주갑(120주년) 기념행사 국가예산 증액 건의문’을 채택하고 국회에 예산반영을 촉구했다.
의원들은 이날 “정부가 동학농민혁명 2주갑 즉, 120주년이 되는 2014년도 기념행사 예산을 1억원으로 삭감.반영함으로서 당초 계획하던 대로의 행사 추진에는 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동학농민혁명 기념재단에서 내년 기념행사가 2주갑이라는 특별성을 갖는 만큼 처음에는 24억원의 예산을 신청했지만 문화관광체육부에서 이를 대폭 삭감, 7억원의 예산을 책정해 기획재정부로 이관했고 기획재정부에서는 이를 다시 1억원으로 삭감해 현재 국회의 최종 예산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
의원들은 “동학농민혁명이 갖는 역사적 의의와 국민적 정서가 반영되지 못한 내년도 기념행사 예산은 동학농민혁명의 본고장인 정읍의 후손으로서 통탄해 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따라 정읍시의회 의원 일동은 “12만 시민의 뜻을 담아 국민적 정서를 반영하고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한 정신과 혁명적 실천 운동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며 세계 4대 근대 시민혁명으로서의 위상 정립을 위해 동학농민혁명 기념재단에서 동학농민혁명 2주갑(120주년) 기념 행사비로 요구한 24억원을 국회는 정부에서 요구한 2014년 예산(안)에 증액 반영하라”라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정읍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