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소속 5.31 지방선거 정읍지역 후보들 가운데 고배를 마신 낙선자들은 본래 생업 현장으로 돌아가 평온을 되찾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민노당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해 시민들의 선택을 받고자 열심히 노력했지만 아쉽게 낙선한 이효신 정읍시장후보를 비롯 8명의 후보들이 현재 자신의 일상으로 돌아가 각 일터에서 땀 흘려 일하며 평소 해왔던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효신 시장후보의 경우는 선거기간 미뤄왔던 모내기와 보리 베기에 한창이며 지난 14일에는 6.15공동선언 6돌 기념 민족통일대축전 개막식에 참석하는 등 사회단체활동도 평소와 다름없이 보였다.

또 이 후보는 강광 당선자를 비롯해 모든 당선자에 축하를 전하며 “이제 우리 모두가 정읍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노력할 때”라고 말하고 “민주노동당 입장에서 비판과 견제의 눈을 놓지 않겠지만 큰 틀에서 정읍발전을 위해 협력할 것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훈 도의원 후보는 건강보험공단 정읍지사로 복귀해 근무에 한창이며, 박용희, 한수용 후보는 밀린 농사일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고 이갑상, 전승진,정옥련,양옥희 후보도 각자 생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편 이병태 시의원은 중앙당에서 마련한 당선자연수에 참가하는 등 충실한 의정활동을 위해 준비 중이며 그 또한 본인의 과수원에서 밀렸던 일을 마무리하는데 땀을 흘리고 있다.

민주노동당 정읍시위원회는 이와 관련 “후보로 출마했던 당원이나 선거운동에 참여했던 당원이나 이제 자신의 일터로 돌아가 땀 흘려 일하면서 평소처럼 당 활동 및 사회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선거기간 시민들에게 약속했던 대로 당락에 상관없이 정읍시민과 함께 정읍시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고 “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민주노동당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