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에 따르면 나용균 선생은 1895년에 정읍에서 태어나 한학을 수학하다 1914년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 와세다대학에서 수학하던 중 1919년 2월 8일 독립선언문을 발표하는데 참여하여 투옥된 것을 시작으로 민족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다.
지난달 26일 예고한 선생의 생가(정읍시 영원면 164-1.소유자 나영호외 2명)는 현재 안채는 주초석 일부만이 남아있으며 대지면적 1,687㎡에 사랑채 72.8㎡, 문간채 62.6㎡, 고방 39.5㎡ 등 3동(1층)이 보존되어 있다.
선생은 광복 이후 제헌의원, 보건사회부장관, 국회부의장을 역임했고 지난 1977년 독립유공자로서 건국훈장 애국장이 서훈됐다.
선생이 유년기를 보낸 이 가옥은 당시 이 지역의 주거 사를 연구하는데 좋은 자료일 뿐만 아니라 독립운동가.정치가인 나용균선생의 유적으로서 의미가 있다는 판단이다.
한편 문화재청은 향후 이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문화재 등록여부를 결정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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