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회장에 이기원 정주수산 대표 선출
정읍 제1시장이 개장 100년 만에 상인회를 결성하고 이벤트행사 유치 등을 통한 제1시장 활성화와 정읍경제 살리기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제1시장 1문~13문에 이르는 주변상가 회원 140여명은 지난 1일 제1시장 상인회 창립총회를 갖고 초대회장에 이기원(61·사진·정주수산 대표)씨, 감사에 임영철(정읍냉동)·최창현(대광상회)·이학노(시장보신원)씨, 수석부회장에 고광호(샘골방앗간)씨, 부회장에 박정열(영원상회)·손남석(동양당금은방)씨, 총무에 신태윤(대덕철물) 이종운(생약건강원)씨, 재무에 박귀철(선어수산)씨를 비롯한 11명의 임원과 30여명의 이사를 각각 선출했다.
제1시장 상인회는 지난 5월 제1시장번영회 대표로 안영만 회장·박재근·조성오씨와 주변상가 대표로 이기원·고광호·윤석원씨 등이 상인회 창립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달 투표를 통해 상인회 창립 추진위원장에 이기원씨를 선출했으나 번영회측 불참에 따라 이날 주변상가만으로 제1시장 상인회를 창립한 것.
이기원 초대회장은 “ IMF 전에 비해 10분의 1 수준으로 장사가 안돼 제1시장이 죽어가고 있다”면서 “소방도로 등 각종 환경정비와 노점상 입점공간 조성 등을 통해 제1시장의 활성화를 이루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회장은 “중소기업청과 정읍시의 협조를 얻어 상인들의 의식개선을 위한 교육은 물론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살거리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행사 유치를 통해 정읍과 고창·부안·신태인 등 인근 주민까지 끌어 들일 수 있는 제1시장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회장은 “주부들이 마트를 찾는 것은 편리함 때문이다”며 “구. 축협사거리에서 유한약국에 이르는 교통 혼잡 구간의 채소 등 노점상을 옹기전 자리 주차장으로 이주시켜 제1시장 채소전을 조성하고, 오거리쪽 주차장의 주차관리를 철저히 함으로써 주부들이 차량을 가지고 쉽게 제1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제고돼야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회장은 “정읍시가 각종 행사 추진시 재래시장 이용 상품권을 발행하면 정읍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면서 “주민들이 제1시장을 자주 찾을 수 있도록 상인회에서 각종 공산품을 일괄 구매해 싸게 판매하는 방안도 강구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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