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26일 전북 도교육청이 정읍시 덕천면에 소재하고 있는 '황토현 야영장'을 시설 폐지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이 야영장은 시설이 노후되고 프로그램 또한 열악해 이용자가 거의 없어 시설 유지에 막대한 예산만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는 것.

따라서 교육당국은 당일 '전라북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 규칙을 공포해 기타 수련시설로 명시(제29조 3항)된 전북도내 13개의 야영장 및 학생수련원 중 이용자가 없고 활용가능성이 적은 5곳을 폐지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읍시는 이 시설을 매입하기 위해 올 초 공유재산 취득조례를 만들어 예산이 확충되는 대로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며 전북도에서 운영하고 있는 동학기념관과 연계한 학생수련원이나 체험학습장 형식의 운영을 기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