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방문자수 : 0명
UPDATED. 2025-07-07 14:15 (월)
“정읍시 일냈다!!”
상태바
“정읍시 일냈다!!”
  • 변재윤
  • 승인 2006.08.0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려한 디자인, 넘치는 물 테마 분수와 정원의 아트리에…정읍역 광장
“확 달라진 정읍역! 보기에도 좋고, 이용도 편해져…”
4일 정읍역광장 준공식 시민 2,000여명 성황

관광정읍 이미지 제고 및 도내 서남부권 교통요충지 역할 기대
행사의 주역, 정읍시 도시과 도시개발팀 뒷마무리도 깔끔



정읍시의 명물이 또 하나 탄생했다.

정읍은 물론 전북지역 서남권의 교통요충지인 정읍역 광장이 새롭게 단장돼 지난 4일(금) 준공식을 성대히 개최했다.

시가 지난해 8월 착공한 후 1년 만에 94억 원을 투입, 3천390평의 역광장을 조성하고 강 광시장을 비롯한 내외귀빈, 시민들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고 한층 쾌적하고 산뜻한 모습으로 탈바꿈된 정읍역의 변신을 축하했다.

이날 강 시장은 “지역숙원사업 중 하나인 정읍역 광장이 조성됨을 시민 여러분 모두와 함께 축하한다”며 “이를 계기로 관광정읍의 이미지를 한층 높임은 물론 체계적인 도시발전의 기틀이 다져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로서 정읍시는 체계적인 도시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고창과 부안, 순창 등 도내 서남권 교통요충지로서의 역할을 한층 강화시키게 됐다.

또 정읍역 주변지역 개발촉진으로 체계적인 도시발전 기틀 마련은 물론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해소로 주민 사유재산권 보호와 쾌적한 역광장 조성으로 철도 이용객 편익을 도모하는 한편, 역사 앞 노후 건축물 정리로 도시환경도 개선돼 관광정읍의 이미지를 크게 개선했다는 평이다.

본래 시는 정읍의 관문인 정읍역 일대의 낙후와 협소함으로 지역이미지를 크게 해치고 있는 주변지역 경관을 정비, 관광정읍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역 광장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국비와 도비, 시비 등 모두 94억원이 투입되는 정읍역광장조성은 철도청 부지 기존 광장 1,880평 외에 사유지 1,471평과 국유지 39평을 추가해 보행. 녹지광장, 바닥분수, 수경시설, 대중교통 환승공간, 홍보전광판 및 이용객 편의시설 등을 설치하는 사업.

시 관계자는 그동안 매수대상 토지 및 지장물에 대한 보상협의를 완전 마무리했고 지난 2003년 지난해까지 역광장 조성과 역세권 개발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원광대 도시공학과 팀(이경찬 교수)에 발주해 용역보고회를 가진데 이어 역광장 조성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한 바 있다.

이어 2005년 8월30일 (주)삼송개발외 1개사가 공사를 발주, 해당 기일에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시민들에게 각광을 받는 휴식공간을 제공케 된 것.

[시설의 아름다움]

‘단풍숲 광장’으로 이름 붙여진 정읍역광장에는 차량 1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과 보행광장이 들어섰고 영어와 일어, 중국어 등 3개 외국어가 가능한 관광안내원이 상주하며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지역의 볼거리 및 먹거리와 즐길거리 정보를 제공하게 될 종합관광안내소, 지역농특산품을 한 자리에 모아 전시.판매하는 특산품 판매장도 갖춰졌다.

특히 단풍의 상징성을 살려 청단풍과 홍단풍 등을 식재한 단풍광장을 비롯 실개천 및 바닥분수 등 주변 미관을 배려한 조경 및 평의자, 정자 등 편익시설은 물론 정읍의 지역을 상징 조형물도 설치돼 관광정읍의 이미지를 한껏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밖에도 우.오수관을 비롯한 기반시설과 14주의 가로등 및 19주의 정원등도 설치돼 일대 화려한 야경이 새로운 볼거리로 각광받을 전망이어서 가보지 않고는 언어구사도 조심스럽다.

이러한 야경을 화려하게 만든 주역은 바닥분수대와 어우러지는 (주)E.L.S(Electronics Lighting Solution)가 설치한 LED 야간경관조명.

이 회사가 설치한 조명의 미학은 이미 정읍시민의 휴식처로 자리 잡은 정읍천 주변 갖가지 조명과 더불어 시민들에게 더욱 세련미 넘치고 친숙한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더불어 광장 좌우측에는 정읍의 자랑이자 상징인 백제가요 정읍사와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상징조형물이 우뚝 들어서 있다.

조각가 김오성씨의 백제가요 정읍사를 상징화한 ‘정읍사여인과 달’(높이 5.75m 가로 3m 1점)과 조각가 강관욱씨의 동학농민혁명을 상징화한 ‘동학혁명농민군상’(높이 4.37m 가로 1.8m 1점)이 바로 그것.

1년을 하루같이 업무에 임해온 도시과 도시개발 송재선 담당은 이에 대해 “그동안 어수선한 역주변으로 인해 국내 최고의 문화관광도시로서의 지역 이미지를 크게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온 것이 사실”이라며 “사업이 완료되면 철도 이용객 편익 증진은 물론 관광정읍 이미지 개선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실무를 담당한 이대우씨는 현장설명에서 “용역에서부터 가장 우선했던 점은 정읍역 전면부의 역광장을 정비하여 정읍시 관문으로서의 상징성을 부여하고 녹지공간과 보행자 휴식공간을 확충, 시민들의 환경적 삶의 질을 제고하고 정읍역 광장을 중심으로 시내버스와 택시 주차공간도 확보해 대중교통의 연계환승 체제를 정비하도록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가장 돋보였던 점은 화려했던 식전후 공연보다 모든 행사를 그림자처럼 준비하고 시민들이 버리고 간 오물과 각종 쓰레기를 직접 청소하는 정읍시청 공무원들의 모습에 잔여 시민들로부터 아낌없는 칭송을 받았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