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키즈클럽 모자와 티셔츠에 산뜻한 유니폼을 갖추고 정읍역을 출발한 20명의 아동들은 출발에 앞서 5명의 자원 봉사자들과 함께 10여분씩 교대로 열차의 운전실에 승차해 기적도 울려보고 기관사도 되어보는 기관차체험이 흥미를 돋웠다.
또 학생들은 퀴즈게임, 장기자랑 등 레크레이션으로 열차 내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정선시골 장터와 신비의 자연 동굴체험을 통한 사회공부도 열성이었다.
참가학생들은 “10시간동안 다녀온 여행이 봉사자들과의 포근한 정을 나누기도 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지냈다”면서 “뜻있는 분들이 주신 푸짐한 선물과 멋진 추억을 가슴 가득 담도록 기회를 만들어 준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흥식 역장은 행사와 관련 “지역 아동센터는 결손가정, 소년소녀가장, 생활보호대상가정 자녀가 이용하는 시설로 경제적인 부족함으로 가족여행이나 기차여행이 쉽지 않은 여건의 아동들에게 좋은 선물이 됐으면 했다”며 “샘고을 나눔회에서는 앞으로 2개월마다 관내 8개 아동센터 아동들을 센터별로 초대해 기차여행 학습체험을 실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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