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노 씨는 가정불화로 부부싸움을 하고 삶의 의욕을 상실, 당일 새벽 부안군 소재 자신의 집에서 자전거를 타고 나와 신태인 역전주변에서 마지막으로 딸에게 통화를 하고 자살하겠다며 말한 후 연락이 두절되었다.
당시 신고를 접하고 이세찬 경장 등 지구대 직원들은 역전주변에서 전화를 마지막으로 했다는 가족들의 진술에 근거한 인상착의를 토대로 부근일대와 시장 등을 수색 끝에 그를 찾아내기에 이르렀고 재차 도주하는 것을 현장에서 설득시켜 집으로 무사 귀가 시킨 사례다.
한편 인명구조의 주인공 이세찬 경장은 “시골 노인들의 인구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 같은 사례들로 자살을 기도하거나 자살하는 분들이 많다”며 “이를 효과적으로 대처하기위해서는 어려운 점이 많다는 것을 함께 인식하고 가족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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