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방문자수 : 0명
UPDATED. 2025-07-01 14:42 (화)
정읍 차일혁 경무관 호국영웅 우표발행 기념식 거행
상태바
정읍 차일혁 경무관 호국영웅 우표발행 기념식 거행
  • 이인근 기자
  • 승인 2015.06.05 13: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25전쟁 호국영웅 차일혁 경무관, 영원(永遠) 우표로 다시 태어나
정읍경찰서(서장 황종택)가 지난3일 오전 3층 회의실에서 익산보훈지청장, 정읍경찰서장, 정읍부시장, 정읍우체국장, 차일혁기념사업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6.25전쟁 호국영웅 차일혁 경무관의 영원우표 발행 기념식이 거행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국가보훈처에서 우정사업본부와 함께 6.25전쟁 65주년을 맞아 ‘호국영웅 선양사업’의 일환으로 6.25전쟁 영웅 10인을 선정, 6.25전쟁 영웅들의 숭고한 호국 보훈정신을 기억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아 6월 1일 영원우표으로 발행했다.

호국영웅 10인(군인 5명, UN군 4명, 경찰 1명) 중 경찰관으로서는 유일하게 차일혁 경무관이 칠보발전소를 탈환한 공적을 인정받아 대표 공적지를 정읍시로 지정 받았다.

이를 기념하고자 국가보훈처, 우정사업본부, (사)후암미래연구소 차일혁기념사업회 공동주최로 정읍경찰서에서 영원우표 발행 기념식이 진행됐다.

<영원우표>는 우표요금이 인상되더라도 사용일 당시의 국내 기본통상 우편 요금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우편 가격을 표시하지 않고 발행하는 우표를 말한다.

미국 등 우표 선진국에서 널리 발행하고 있는 우표로 영원한 전설로 불리는 인물을 영원히 추억하고 기억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행사는 차일혁기념사업회에서 제작한 차일혁 경무관 일대기 영상상영, 기념우표 액자 증정식, 기념우표첩 증정식, 우표가 발행된 첫날 우표를 붙이고 소인을 찍는 ‘초일봉투’ 행사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 정읍경찰서에서는 차일혁 경무관을 기리기 위해 애창곡인 ‘봄날은 간다’와 국민에게 책임을 다하는 당당하고 멋진 대한민국 경찰이 될 것을 다짐하는 ‘경찰가’를 합창했다.

차일혁기념사업회 최길진 회장은 “6.25전쟁 65주년을 맞아 호국영웅 열 분을 기리는 영원 우표 발행 기념식에 선친께서 선정된 것에 대해 저의 가족들에게 무한한 영광이며 선친과 함께 전장터를 누볐던 당시 18전투경찰대 대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호국을 위해 온 몸을 바친 곳이 정읍이라서 결코 예사로운 인연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오늘 참석해주신 모든 분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인사말에 임했다.

한편 황종택 경찰서장은 “차일혁 경무관의 대표 공적지로 정읍시가 선정돼 큰 영광이라 생각하며 이번 우표 발행을 계기로 후손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기억되기를 기원한다”면서 “차일혁 경무관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받들어 시민에게 책임을 다하는 멋지고 당당한 스마트 정읍경찰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