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방문자수 : 0명
UPDATED. 2025-07-07 14:15 (월)
이평초, 제1회 동학농민혁명정신 계승 마라톤대회 “팡파르”
상태바
이평초, 제1회 동학농민혁명정신 계승 마라톤대회 “팡파르”
  • 정읍시사
  • 승인 2006.09.2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2일(금) 시골학교인 이평초등학교 운동장에는 특색 있는 마라톤대회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갑오 동학농민혁명(1894년)을 기리기 위해 ‘제1회 동학농민혁명정신 계승 마라톤대회’를 기획, 마을 주민과 학생들이 하나 되는 행사를 벌인 것.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대회는 70여명의 개인 참가자와 가족단위 참가자 25팀, 지역 주민들을 포함한 총 150여명의 참가자가 함께 달렸으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품(붉은악마 티셔츠 및 학용품)이 지급되고 각 코스별 입상자와 가족상을 수상한 1~5위에게는 푸짐한 상품도 마련됐다.

한편 학교 측이 마련한 마라톤 코스는 동학의 고장, 이평의 풍요로운 10월 풍경이 아름답게 펼쳐진 자연 길로 2.5Km(1-3학년)는 학교 정문을 출발해 평령리 길목을 지나 말목장터에서 반환, 3Km(4-6학년)는 학교 정문을 출발해 소독마을을 거쳐 말목장터를 반환점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개발했다.

당일 기념사에서 소병숙 교장은 “112년 전 황토현을 뜨겁게 달군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본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이평을 사랑하는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 등 많은 분들이 역사의 현장을 따라 달려봄으로써 ‘제폭구민, 보국안민’등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되새겨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평초등학교는 지난 18일(월)부터 22일(금)까지 동학농민혁명 계승주간으로 정하고 전교생이 만석보, 만석보 혁파비, 말목장터, 전봉준 생가 등 이평면 일대의 유적지 탐방을 이뤘으며 학생들에게 우리 고장이 동학의 발상지라는 자긍심과 애향심을 심어주기위해 동학농민혁명을 주제로 한 글짓기 그리기 대회, 가족 마라톤 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정읍경찰서 고부지구대가 마라톤 대회 코스에 경찰관 4명과 순찰차 2대를 배치해 안전사고 예방에 힘썼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