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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이와 다원이와 함께한 학산예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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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이와 다원이와 함께한 학산예술제
  • 정읍시사
  • 승인 2006.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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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아나바다 바자회 수익금… 혈액암 학우돕기
학교법인 묵제학원(이사장 김수엽) 학산중학교(교감 이종구)에서는 지난달 29일(목) 제7회 학산 예술제를 개최했다.

잊혀져가는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을 통해 우리나라 고유의 멋과 신명을 되새기며 신명나는 한마당을 펼친 이날 축제에서는 특히 ‘선정이와 다원이’의 가녀린 숨결과 함께한 안타까운 사연이 있어 가슴 뭉클함을 던져줬다.

그것은 이날 축제에서 학산중 학생회(회장 나정인)와 학부모회(회장 권미숙)가 혈액암으로 투병 중인 학우 박선정(3년)과 김다원(1년)양을 돕기 위한 먹거리 장터와 아나바바 바자회를 운영, 수익금 전액을 치료비로 전달키로 한 것.

또한 이날 축제장을 찾은 강 광 시장을 비롯 관내 기관 단체장, 교육 관계자와 학부모 및 시민들은 ‘굴렁쇠 이어달리기’ ‘투호놀이’ ‘놋다리 밟기’ ‘윷놀이’ ‘연날리기’ ‘기마전’ 등 다채로운 경기를 관람하고 투병 중인 선정이와 다원이를 위한 도움의 손길도 잊지 않는 참사랑을 실천해 훈훈함을 선사했다.

이와 관련 이종구 교감은 “관내의 모 스님께서 익명으로 200만원을 후원해 너무나 고마울 뿐이다”며 “지역경제 침체 등 사회 환경을 감안할 때 다소 어려움이 있겠지만 두 학생의 웃음이 교내에 퍼질 때 까지 모금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선정양과 김다원양은 지난 3월과 7월 발병해 현재 서울중앙병원과 강남성모병원에서 각각 힘겨운 투병생활을 하고 있으며, 학산중 교직원과 학생회 중심으로 교내 모금활동을 시작해 현재 260여만원이 모아졌지만 엄청난 치료비에는 엄두도 내지 못해 발만 안타까움을 던져주고 있어 시민들의 따뜻한 손길이 절실히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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