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 물사랑 생명지지 환경탐사 수료식 및 내장산 지킴이 청소년동아리 발대식이 지난달 23일(토) YMCA청소년수련관에서 있었다.

국립공원 내장산의 계곡 및 냇가에서 살고 있는 생태계를 탐사하는 환경탐사활동 프로그램은 국가인권위원회가 주최하고 정읍청소년수련관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관내 초.중.고등학생 100명이 4개조로 나뉘어 지난 5월 27일부터 탐사활동을 벌였다.

이번 탐사활동에 자원봉사로 참여한 김완철 늘봄교회 목사의 개회기도로 시작된 이날 수료식 및 내장산지킴이 청소년동아리 발대식에서 김종영 관장은 “내장산이 정읍의 자랑이지만 탐사대원은 정읍의 보고가 될 것”이라면서 “대원들이 내장산지킴이로 남아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하는 것은 더욱 뜻이 깊다”고 밝혔다.

한편 정읍청소년수련관은 내장산 환경탐사활동을 담은 보고서를 제작해 배부하고, 사업성과와 관련 청소년들이 내장산에서 서식하는 동식물 등 생태계를 관찰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체험하고 우리고장이 소중한 환경자원을 사랑하는 자연보전의 마음을 심는 교육적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문제점으로는 여름철에 탐사가 집중되어 자료가 한정된 점과 답사위주활동으로 인한 전문성이 취약한 점 및 정보부족 등을 개선사항으로 내놓았으며, 앞으로 시민과 함께 내장산에 대해 학습하고 탐사클럽을 만들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탐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과제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