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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별난 화장실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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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별난 화장실도 있네요”
  • 변재윤
  • 승인 2006.10.0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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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역 ‘엄마랑 아기랑 화장실’ 이색 화제
정읍역(역장 김흥식)이 특색 있는 화장실로 새롭게 단장해 고객으로부터 만족과 감동을 주고 있다.

역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넓은 내부에 엄마변기, 아기변기, 유아의자, 유모차 주차 공간을 만들어 4명의 가족이 동시에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엄마랑 아기랑 화장실’을 새롭게 단장했다.

이 화장실은 선반, 거울, 인형 등 어린이에게 친근감을 주는 아늑한 공간 분위기가 만들었으며 단풍분재와 음악이 있는 편안한 공간으로 여성의 휴식공간(파우더룸)역할로 변모, 의자와 헤어드라이기, 옷걸이 등이 비치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장애인(남,여) 편의를 위한 비데, 자동 물 내림, 자동 세면대, 비상호출버튼이 설치되었고 어린이용 눈높이 세면대와 소변기를 설치해 돼 이용 편의를 크게 배려했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편안한 분위기를 위한 24시간 음악방송과 청결하고 밝은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2시간마다 관리책임자의 점검이 이뤄지고 있다.

사업을 주관한 김흥식 역장은 “엄마들이 화장실을 이용하려면 대합실에 다른 사람에게 맡기든지 아니면 문밖에서 기다리게 하는데 불안해서 제대로 일을 볼 수 없겠지요” 라면서 “아기를 맡겼다 잃어버리는 경우도 있고 이산가족이 되었다는 보도도 있었거든요. 이렇게 만들어 놓으니 이용하시는 분들 모두가 흐뭇한 표정이더라고요. 또한 자녀 많이 갖기 운동에도 한 몫 하는 것 아닌가요”라고 취지를 밝혔다.

시민들은 “간단하게 화장실 두 개를 하나로 만들어 넷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아이디어는 무척 실용적인 발상”이라면서 “편안하고 즐겁게 화장실을 이용하니 기쁨과 함께 작은 배려가 사회를 밝게 해준다”고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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