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가고 있는 가운데 1만여평 규모의 구절초 단지가 은은한 향과 자태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정읍시 산내면 옥정호 들꽃테마공원 일대 1만여평 규모의 구절초 단지에 꽃들이 활짝 피어 장관을 연출하고 있는 것.

이곳은 면 소재지 사거리에서 쌍치방면으로 500여m쯤 좌측 테마공원 안내간판을 따라가다 보면, 일대 전경을 압도하는 구절초와 코스모스 경관이 오가는 이들의 오감을 사로잡는다.

“너른 평야가 아닌 첩첩산중 산골 오지 속에 핀 들꽃이라서 마치 신기루를 발견한 것처럼 신비로움과 경이로움이 더하다”고 관광객들의 한결같은 평.

소나무 숲 사이 빽빽하게 들어선 구절초 따라 아담한 황톳길을 산책하고 넉넉하게 자리 잡은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하다보면 일상의 시름도 절로 잊는다.

시 관계자는 “옥정호 들꽃테마단지는 정읍시 농촌관광 거점으로 대폭 운영될 것이며, 향후 정읍시 도 농 교류의 본거지로 손색이 없도록 이후 각종 소프트웨어를 구축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의 일환으로 우선, 2007년도 10월 ‘제2회 옥정호 가을들꽃여행’ 축제행사를 재개함으로써, 지역주민이 주도하고 운영해나가는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자연경관 명소로 가꿔가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