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상교동 삼군마을 농업인건강관리실 준공
상교동 삼군마을 농업인건강관리실을 지난10일 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주관, 준공해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생활을 제공토록 하고 있다. 당일 관계공무원 및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진 농업인 건강관리실은 5천만원을 들여 기존 경로당을 개보수해 문을 연 것으로 22평 규모로 건강관리기구실과 찜질방, 샤워실, 화장실 등 11종의 건강관리 및 피로회복기구 등을 갖추고 있다.
센타 김원봉 소장은 “우리 농민들이 과거 어느 때 보다도 문화의 혜택과 윤택한 삶을 누리고 있지만 해마다 바뀌어 지지 않는 농업현장의 열악한 환경조건과 작업들은 농업인의 건강을 해치는 주요인이 되고 있다”며 “농업인들이 체력을 단련하고 피로를 풀 수 있는 건강관리기구와 찜질방, 샤워실 등을 설치해 고된 농작업에 따른 피로를 빠르게 회복시키고 지속적으로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준공식에서 마을주민들은 “건강을 스스로 가꾸고 관리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며 “노령화, 부녀화된 농촌지역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가꿀 수 있도록 이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그동안 정읍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업인들의 열악한 농작업 환경과 누적되는 피로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97년부터 농업인 건강관리실 사업을 추진, 현재 모두 11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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