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 국제이주여성 전통문화 체험
정읍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원봉)에서는 지난 17일(화) 관내 국제이주여성 40여명을 초청, 전통생활기술 실습교육 및 전주한옥마을 견학 전통문화탐방을 실시했다.
국제결혼 이주여성들의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기술보급과 생활개선팀이 이날 천연염색 스카프만들기와 전통한지를 이용한 한지공예실습에 이어 전주 한옥마을 견학을 통한 한국전통문화체험 교육을 실시한 것.
특히 이날 교육에는 필리핀 출신 캔디(수성주공아파트)양을 비롯 중국출신 진옥란(고부면 만수리)양 등 필리핀 중국 베트남 일본 등에서 국제결혼으로 정읍에 정착한 이주여성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 자리에서 중국 하얼빈이 고향인 조선족 성경선(30 영창아파트)씨는 “개인사업을 하는 남편과 함께 아이들을 키우고 적응하느라 그동안 정신이 없었다”며 “결혼한 지 7년만에 처음 이런 교육에 참석했지만 너무 즐겁고 행복한 하루였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농업기술센터 생활개선팀 김진혜씨는 “국제이주여성들 오늘 체험행사동안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가슴 뿌듯했다”며 “각 읍면동 생활개선 회장단의 홍보와 참여가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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