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축산연합회, 기자회견서 포문 열어

축산연합회(회장 이종환)는 지난 12일(금)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업의 본질을 왜곡해 정읍의 축산산업을 고립시키는 농민회의 ‘축산 죽이기 운동’을 즉각 중지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올 것을 농민회 측에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축산연합회는 “과거 생우수입, 우유파동, 돼지와 닭 가격 폭락 또 브루셀라로 인해 가족같이 키운 소를 살 처분하고 사람까지 병에 감염돼 고통 받을 때 과연 농민회에서 이를 위해 어떠한 일을 했는지는 고사하고 한마디 위로나 격려라도 했었는지, 또 축산농가와 축산단체들이 사기진작과 화합을 위해 관련행사를 개최했을 때 ‘축하 한다’는 메시지나 어떠한 친교적 시도라도 했었는지 묻고 싶다”고 표현했다.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와서 축산관련사업을 놓고 누워 침 뱉기 식의 정읍이미지를 실추시키는 행동,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행동 등 축산단체로서는 도저히 두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농민회 측에서 문제 삼고 있는 송아지생산기지조성사업은 지난 2002년부터 정부가 급감하는 한우의 개체수를 늘리고자 시행했던 사업으로 잘못된 부분이 있어 이의제기를 한다면 그때 했었어야지 지금에 와서 이러는 것도 농민회의 의도가 의심스럽고 송아지생산기지조성사업 자체가 능력이 있는 축산대농을 대상으로 한 사업임에도 사업의 정책성을 모른 체 본질을 왜곡시키고 있다” 말했다.
더불어 사업자선정에 대해서도 “선정된 사업자들이 도의적인 부담을 갖고 있긴 하지만 사업자선정의 적정성에는 전혀 하자가 없으며 최근 농민회의 거듭된 문제제기로 사업포기와 시도지원비 반납의 뜻을 밝혔던 시의회 최모 의원과 김모씨의 경우 선례를 남길 수 없다며 이를 결사반대 한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최모 의원의 경우 자신과 관련된 일로 물의가 빚어지는 점을 감안해 사업을 포기할 것으로 알려졌었으나 농민회가 이를 이용한다는 점에 반발, 사업포기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자회견 후에 만났던 이종환 회장과 축산엽합회 임원들은 “농민회의 주장대로라면 농민전체가 소규모 영세농이어야 한다는 것과 같다”며 “정부의 정책자금을 유치해온 정읍시가 무슨 잘못이라고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이번 일에 대해서 축산엽합회도 농민회의 동태를 지켜본 후 행동여하에 따라 끝까지 가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18일로 예정된 농민회의 ‘농림부 항의 정읍농민대회’ 후 축산엽합회의 대응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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