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자치단체 중 최초..유통의 혁신 기대
정읍시와 정읍농산물유통주식회사가 오는 11월9일 전국에서 최초로 서울 문래동 일원에 ‘소비지 RPC’를 개장할 예정이다.
‘소비지 RPC’는 쌀의 생산지 RPC에서 포대에 담은 후 냉장시설도 없는 트럭 등으로 판매처나 소비자에게 배달하는 원시적 유통방법을 없애고 소비처에서 아침에 찧어 입맛을 돋우는 양질의 미질을 제공하는 시스템.
본 사업을 추진한 유통주식회사 유남영 대표(정읍농협 조합장)는 “이미 일본을 비롯 선진국에서는 생산된 고품질 쌀을 소비자욕구에 충족시키고자 소비지 RPC는 물론 자판기까지 나올 정도로 발전했다”면서 “전국에서 생산되는 기존 쌀들은 일반적인 유통과 생산 방법으로 차별화에서 뒤처진 만큼 이번 서울에 개설되는 소비지 RPC로 정읍 브랜드가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 밝혔다.
지난주 일본에서 첨단장비 등을 들여 시험 가동 중에 있다는 소비지 RPC는 이미 영등포와 구로, 양천지역 유치원과 식당을 대상으로 현장체험과 관련한 내용을 홍보하고, SBS를 비롯한 방송에서도 정읍시가 처음 시도한 소비지 RPC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어 당일 개장행사에 시민들이 대거 몰릴 전망을 낳고 있다.
유통주식회사 최간순씨는 “소비자의 기호도에 부흥하기 위해서는 현재까지 해오던 방식인 생산지 RPC로는 경쟁력을 갖출 수 없다고 판단하고 그동안 서울과 경기도 등에 현지 RPC 개설을 추진한 결과, 서울 문래동에 소비지 RPC를 개설하게 됐다”면서 “이번 소비지 RPC 개장을 계기로 출향인은 물론 서울시민들이 정읍에서 생산된 단풍미인 쌀을 아침에 찧은 쌀로 공급할 수 있어 쌀 시장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한편 개장을 준비하고 있는 시와 농산물유통주식회사측은 정읍출신 송대관씨를 단풍미인 쌀 CF 무료 전속 모델로 삼아 이미지 제고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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