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인면 거산리에 거주하고 있는 김경순씨(여,43,농업)가 삼성복지재단(이사장 이수빈)이 주관하는 제 31회 삼성효행상의 대상자로 수상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4일(금) 서울 순아동 중앙일보 사옥내 호암아트홀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상금 2천만원과 함께 제31회 삼성효행상 대상자로 수상했다고 밝혔다.

삼성효행상은 부모에게 효도하고 이웃에게 사랑을 베푸는 이들을 발굴해 시상함으로써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난 1975년 제정됐으며 유사 시상제 가운데 가장 큰 규모와 오랜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효행 대상 수상자 김경순씨는 젊어서 원인불명의 질환으로 척추와 하반신을 움직일 수 없어 혼자서 식사는 물론 대소변도 해결할 수 없는 와병상태의 시어머니(고순례,74)의 병수발과 간호를 20여년간 해오고 있다.

또 한쪽 다리가 절단되어 불편을 겪고 있는 시아버지(김동기,79)를 결혼한 이후부터 20여년간 묵묵히 지극정성으로 봉양한 공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