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아지생산기지조성사업, 특별재해지역선포 동시 투쟁
정읍시 농민회(회장 전희배)와 한농연(회장 박운성)이 ‘송아지생산기지조성사업’의 부당성과 정읍수해지역 특별재해지역선포를 요구하는 농민대회를 18일 농림부청사(과천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갖기로 하고 농민들의 참여를 당부하고 나섰다.농민회는 농민들과 각 읍면동사무소에 배포한 유인물을 통해 ‘송아지생산기지조성사업’에 대해서 농림부에 항의방문투쟁을 벌이기로 했으며 이와 함께 감사원에 감사청구도 진행할 것임을 밝혔다.
또한 ‘시장의 사과와 재발방지약속’, ‘잘못 선정된 사업자선정 취소’, ‘브루셀라 특별자금 조성을 통한 피해농가 지원’, ‘문제를 야기한 축산과 책임자 전원 징계처벌’, ‘구체적인 중소농 지원정책 제시’ 등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농민회와 한농연의 공동명의로 된 특별재해지역선포에 관한 유인물에서는 60여년만의 큰 폭우로 인해 가을 수확과 하우스 농가들이 참담한 실정이며 닭이나 오리를 키우던 축사들은 지붕위로 피난 온 몇 마리의 닭과 오리만이 그곳이 축사임을 알리고 있다며 전체농가들의 절망감을 알리고 있다.
이 가운데 수해지역을 방문했던 김원기 국회의장과 농림부장관 등이 현실적 요구인 특별재해지역선포와 실질보상에 대해서 성의 있는 답변 없이 이런저런 형식적인 답변만 늘어놓고 가버렸다고 불만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에 이번 수해를 놓고 행정만 믿을 수 없다며 농림부에 대한 항의방문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또한 농민회와 한농연은 ‘제대로 된 피해조사로 정읍비역을 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할 것’, ‘농업기반공사가 농지구입자금과 임차료의 원금 및 이자를 감면해 줄 것’, ‘피해지역 벼에 대해 특별수매와 수확량감소에 따른 소득보전방안을 강구해 줄 것’, ‘피해지역 농민들의 영농자금 이자를 감면하고 상황을 유예해 줄 것’, ‘하우스농가들에 대해 생산비와 시설비를 보상해 줄 것’, ‘축산농가들의 가축폐사와 축사파손을 보상해 줄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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