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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강기갑 국회의원 대중강연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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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강기갑 국회의원 대중강연 성황
  • 변재윤
  • 승인 2006.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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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농민회 감곡면지회 창립 대회 병행
광우병 의심쇠고기 막는 성금..즉석에서 50여만원 모금


정읍시 농민회와 신태인농협 초청으로 민주노동당 강기갑 국회의원이 정읍을 방문해 이뤘던 ‘한미 FTA 중단 촉구 대중강연’이 200여명의 농민과 일반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강연은 정읍시 감곡면농민회의 창립식을 계기로 추진됐으며 최근 미국산 광우병의심 쇠고기 수입재개로 한층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한미 FTA로 인한 농업피해는 물론 우리나라 경제사회 전반에 미칠 파장에 대한 농민들의 이해를 높이고자 개최한 것.

지난 17일(금) 열린 강연에서 강기갑의원은 “먹거리는 삶의 기반이며 그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업, 농민은 세상의 근본이 된다”고 전제하고 “농업을 기반으로 하는 전북도의 경우 근본을 송두리째 앗아갈 한미 FTA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잘못하고 있으면 비판하고 견제하라고 하는 것이 국회의원의 본분인데 전북도 국회의원들이 손 놓고 있다”며 강력히 성토했다.

강 의원은 이어 “감곡 농민회가 새롭게 출발의 의지를 모아내듯 우리 농민이 이렇게 직접 나서면 한미FTA도 막낼 수 있고 광우병 의심 쇠고기도 막아낼 수 있다”며 “우리가 직접 십시일반 모아서 미국산인지, 국산인지도 모르고 유통될 수 있는 광우병의심쇠고기가 유통되지 못하도록 함께 막아내자”고 강조하자 즉석에서 50여만원의 성금이 모금되기도.

또한 강 의원은 “한미 FTA는 재벌과 있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것인지 몰라도 우리 같은 농민, 노동자, 서민에게는 공공요금 인상, 쌀값하락, 비정규직 확대 등으로 IMF보다 훨씬 더 큰 고통의 연속이 될 것”이라며 “감곡농민들이 똘똘 뭉쳐서 오늘 농민회를 창립한 것처럼 우리 농민을 비롯해서 노동자, 서민, 우리 국민들이 힘을 모은다면 잘못된 한미 FTA 협상 막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노동당 관계자는 이와 관련 광우병의심 쇠고기가 절대 국민들의 식탁에 올라가는 일이 없도록 1차수입분 9t의 미국산 쇠고기 전량을 매입하여 당 차원에서 폐기처분할 방침이라면서 당원은 물론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에 반대하는 모든 시민들을 대상으로 1인 1만원 모금운동을 펴 1만명 1억여원을 모아 매입비용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국농민회 총연맹 전북도연맹 정읍시농민회 감곡면지회는 당일 강 의원의 강연회를 마친 후 100여명의 회원 및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유제학 부회장의 사회로 기 선출된 송경석회장의 대회사를 비롯 조종문 총무의 창립경과보고, 전희배 정읍시농민회장의 격려사 및 이병태, 김철수의원의 축사 및 임원소개와 결의문 낭독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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