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정읍지회 기자회견
이에 따라 (사)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정읍지회(지회장 장세희)도 회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읍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회견에서 장세희 지회장은 “14번이나 입시안이 바뀌어왔지만 오히려 아이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것이 지금의 대입제도”라 서두를 열고 “최근 서울대가 2008년 대입시에서 논술과 면접 본고사 실시를 기정사실화 한 것은 심층논술 과외를 받은 아이들에게만 유리하기에 불평등을 야기시키며 학교에서 논술교육을 담당할 여건이 전혀 마련되어 있지 않기에 사교육으로 향할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이 때문에 장 지회장은 “이번 입시안은 학교교육을 황폐화시킬 뿐 아니라 사교육비 부담으로 학부모에게는 더욱더 고통을 가중시키는 야만적인 입시안”이라면서 "2008년 서울대 대 입시안은 학부모, 학생, 교사 모두가 고통당하는 어느 누구도 환영하지 않는 입시안이다"고 강력히 규탄했다.
따라서 참교육학부모회는 대학별 고사인 논술 본고사를 폐지와 내신중심의 2008년 대학입학제도 정착을 위한 교육부의 강력한 의지 촉구, 내신 실질 반영비율을 강화하고 서울대는 지역 균형 선발을 확대 할 것과 국. 공립대학부터 전형방식을 단일화해 통합 전형을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회견 말미에 이들은 서울대와 교육부가 이를 받아들이고 논술 본고사를 철회할 때까지 가능한 모든 교육시민단체들과 연대하여 투쟁할 것임을 밝혔다.
한편 당일 회견에는 정읍민주연합 유철준 상임의장, 정읍시농민회 사무국장 김용규(이평초 운영위원장), 전교조 정읍지회 박래철 사무국장, 정우중 김완숙 운영위원장, 영원초 정옥희 운영위원장, 여성농민회 정옥련 등 정읍 시민단체와 운영위원들이 참석했다.
다음은 회견에서 밝힌 교육 정상화를 위한 제안 전문이다.
1. 대학별 고사인 논술 본고사를 폐지하라!!
논술 교육은 학교 교육과정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논술평가는 내신이나 수능시험에 반영되어야 한다. 따라서 대학별 고사인 본고사 형태의 논술을 강력히 반대 한다.
2. 내신중심의 2008년 대학입학제도 정착을 위한 교육부의 강력한 의지를 촉구한다.
‘내신중심’의 2008년 대학입학제도가 학교교육 정상화와 사교육비 절감에는 일정 기여한다고 본다. 따라서 대학입시 자율권이란 명분을 내세워 교육부의 2008년 대입시 안을 무력화 시키고 있는 대학들에 대한 강력한 제제를 요구한다.
3.내신 실질 반영비율을 강화하고 서울대는 지역 균형 선발을 확대하라!!
학생 생활기록부 반영비율이 40-50%라고 대학에서는 말하고 있으나 2006년의 경우 내신 실질 반영률이 2.28%에 불과하다. 대학당국은 숫자놀음으로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내신 실질 반영 비율을 강화하라!!
4. 국. 공립대학부터 전형방식을 단일화하여 국. 공립대 통합 전형을 실시하여야 한다.
대학자율권이라는 이름하에 수많은 전형 방식이 제시되고 입시정보가 부족한 지역일수록 입시에서 불리한 실정이다. 사회적 책무가 막중한 서울대를 비롯 국공립대학은 우리 교육의 정상화와 교육 불평등의 완화에 기여할 수 있는 국공립대 단일 입시안을 제시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우리 회는 교육당국이 2008년 대입시안의 기본 정신과 원칙이 정착되어 질수 있도록 서울대를 비롯한 주요대학들을 강력하게 지도 감독해 나갈 것을 촉구한다. 동시에 우리 회는 논술 본고사를 철회할 때까지 가능한 모든 교육시민단체들과 연대하여 투쟁할 것임을 밝힌다.
2006년 11월 21일
사단법인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전북지부 정읍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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