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성면사무소(면장 이건수)의 주관으로 소성면 부녀회와 인천 남촌초등학교, 신현북초등학교, 남양주시 장현초등학교, 서울의 유형순씨 등 많은 이들이 뜻을 모아 헌옷을 수집한 후 깨끗이 세탁하고 정리하여 이를 필요로 하는 이주여성들의 친정으로 전달한 것.
부녀회 관계자는 “깨끗한 새 옷임에도 불구하고 유행이 지나거나 취향이 맞지 않아 집안에 묵혀두고 있는 가정의 옷들을 모아 새 옷처럼 세탁·정리하여 중국과 필리핀, 베트남 등 모두 1천500만원 상당의 헌옷 52박스 3천여 벌을 국제 배송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필리핀에서 시집온 리나레즈노라피(34세)씨는 “모든 것이 낯설어 외롭고 늘 친정 가족들이 잊혀지지 않았는데 많은 이들이 사랑과 정성을 모아 뜻 깊은 선물을 마련해줘서 너무 감사하다”며 “앞으로 소성면을 ‘제2의 고향’으로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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