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사부부사랑축제 전국화방안 연구용역 1차 중간보고회
정읍사부부사랑축제 전국화방안 연구용역 1차 중간보고회가 지난 15일(금) 이한욱 이사장을 비롯한 20여명의 임원, 송문석 담당, 용역을 맡은 배재대학교 관광이벤트연구소 유효상 연구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읍사문화제제전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유 연구원은 “축제방문객과 정읍․광주․전주지역 성인 550여명을 대상으로 정읍사부부사랑축제 전국 규모화방안을 위한 축제 방문객 및 잠재방문객 설문조사에서 제7회 정읍사부부사랑축제 관광객 비율이 6.9%로 매우 저조하게 나타났다”며 “관광축제로서의 역할 수행을 위해 유치전략과 관광객이 요구하는 축제로의 변화와 가족 및 연인방문객을 위한 편의시설 도입 및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부부사랑축제 방문 경험자는 전체 정읍방문객 중 6.3%에 불과하고 대부분 단풍관광을 목적으로 정읍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단풍 관광객을 축제로 유입할 수 있는 방안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단풍과 연계한 축제개발에 64.6%가 선호했으며, 단풍관광객의 정읍사부부사랑축제 참여희망 표출은 85.6%로 단풍시즌을 고려한 축제로 관광객의 축제 유입을 위한 방안 설정을 강조했다.
이어 유 연구원은 “축제 프로그램중 부부사랑가요제가 32.5%의 높은 선호를 보였고, 축제와 어울리지 않는 프로그램으로 청소년 송앤페스티벌이 21%를 차지했다”며 주제와 거리가 먼 프로그램의 구조조정과 체험 프로그램의 개발 및 개선 필요성을 제시했다.
유 연구원은 또 축제에 의한 지역홍보 및 지역브랜드 창출 효과와 관련 보령머드축제는 제1회 개최로 약 3억원의 효과를 창출했으며, 무주반딧불축제의 경우 청정지역의 독점적 이미지 획득 및 청정농산물 부가가치를 부여받았다고 소개했다.
특히 김제 지평선축제는 약 8억원의 예산으로 약 75억원의 경제파급효과를, 보령 머드축제는 12억원의 예산으로 약 396억원의 경제파급효과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유 연구원은 정읍만의 이미지를 창출하는 축제개발을 통해 대내외적 지역이미지 향상 및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며,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축제개발로 정읍지역의 관광이미지를 창출하는 목적아래 관광지향형·주제반영형·자원연계형·지역개발형·맞춤형 축제로의 개발을 강조했다.
특히 기초조사 및 분석을 통해 도출된 개발모델 설정과 관련, 사랑 달빛 장터 등 정읍사의 주요소재와 단풍을 연계하는 축제 전략과 단풍으로 붉게 물든 정읍에서 정읍사의 애절하고 그리운 단풍빛 사랑 이야기를 주제 전략으로 제시했다.
또한 유 연구원은 “축제명칭 선정에 있어 가장 우선시 돼야할 점은 축제에 대한 주제노출과 이해”라며 방문객이 축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지역명과 축제소재가 결합된 ‘정읍 단풍사랑 부부사랑축제’ 등을 제안하면서 주행사장 공간적 구성형태를 고려한 포괄이벤트전략과 관련 정읍사 장터구역, 정읍사 달빛구역, 정읍사 사랑구역, 연계구역으로 구분하고 정읍사 장터구역에는 대장간체험 등 장터체험과 벡제생활체험, 30분이내 공연의 정읍사 마당극, 백제시대장터를 지현한 장터퍼포먼스, 부부(연인) 커플이벤트 구성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를 마치고 토론에서 전용술 이사는 “시에서 5백여만원의 예산이 지원된 합기도대회의 경우 2~3일 개최로 600~700여명의 선수단이 정읍을 찾아 부부사랑축제보다 지역경제에 더 큰 활성화를 이뤘다”면서“연구용역 범위만 크게 확대하는 것보다 축제장과 내장산을 연계한 셔틀버스 운행을 비롯 관광객들에게 만족도를 느끼게 하는 방안을 강구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유일종 이사는 “전국화 방안에는 찬성하지만 김제 지평선축제나 남원 춘향축제 등이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고 있음을 고려할 때 예산문제가 따르는 것”이라며 행사 개최 시기와 일자의 잦은 변경을 지적했다.
한현호 부이사장은 “부부사랑축제를 내장산 단풍과 접목시키기 위해서는 정촌현 복원과 내장산관광랜드사업과 연계하는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고 말했다.
은상기 이사 단풍과 연계하기위해서는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김영대 이사는 부부사랑가요제 참여를 부부로 한정하지 말고 연인 참여 등의 개선과 함께 참여도를 높이기위해 ‘아름다운 포옹대회’ 등의 신설을 제안했다.
이동준 이사는 “축제가 문화제 계승발전 못지않게 지역경제 활성화도 중요하다”며 “축제기간동안 전주 풍남제 풍물시장 성격의 난장을 재현해 우리 고유의 옛 놀이문화를 백제장터에 넣는 방안 등 축제 기간에 놀거리를 개발해야한다”고 제시했다.
특히 이동준 이사는 “정읍사여인은 과부가 아니라 지금까지도 남편을 기다리고 있는 여인이다”고 강조한 후 “사랑이라는 주제를 단풍과 연계한 방안과 브랜드 효과를 이룰 수 있는 축제의 명칭 개발도 병행돼야한다”면서 사랑축제가 단풍축제를 흡수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어우러지는 축제가 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지수 이사는 축제를 지역문화재와 지역단체를 활용할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달맞이 축제 등의 구체적인 방안 강구를 제시했다.
이한욱 이사장은 “축제 개최지를 정읍사공원으로 제한할 것이 아니고 관광객 유치와 함께 시민과 지역 기관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방안도 강구돼야 할 것”이라며 장기발전과 연차적 계획의 아쉬움을 지적했다.
이와 관련 유효상 연구원은 “차기보고회에서는 각 구역별 프로그램 배치 및 공간 구성, 언론 등 매체홍보 전략 및 특화홍보, 주차장화장실 관람서비스 등 방문객 서비스 계획, 축제상품 및 음식개발 등 축제 세부예산 계획으로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는 용역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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