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정읍청소년수련원 건립 기본계획 용역보고회
국립정읍청소년수련원 건립 운영을 위한 기본계획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지난 22일(금)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보고회에는 강 광 시장, 이학수 도의원, 우천규 시의원, 오종태 경제사회국장, 박경희 사회여성과장, 임채수 국가청소년위원회 사무관, 국가청소년위원회 평가위원인 김 민 순천향대 교수, 노용호 농촌진흥청 농업자원개발연구원, 윤근주 기호헌 건축사무소 윤근주 실장, 국가청소년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 사무총장 김영호 박사, 국가청소년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 연구위원인 김정주 박사, 국가청소년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 감사인 전명기 권혁진 박사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정주 박사는 국립정읍청소년수련원 건립 운영 기본계획 용역보고에서 청소년 활동여건이 부족한 전북도 지역이 격차해소와 국가균형발전을 추진하고 농촌체험에 대한 필요 충족과 청소년 활동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장기적인 방안으로 청소년농촌체험센터의 국립청소년수련원 건립 추진의 과업을 설명했다.
김 박사는 시설 건립 범위로 정읍시 쌍암동 산 143번지 일원으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이며 부지 42만2천평, 연건평 2만평으로 국비 1,500억원의 청소년농촌체험 테마활동 중심의 국립청소년수련원 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김박사는 또 “전북도의 청소년 활동여건과 관련 지방재정자립도 순계규모 23.9%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다”며 수련원과 유스호스텔의 경우 전국 169와 83개에 비해 전북도는 9개와 4개소로 열악한 현황을 소개했다.
이어 김 박사는 정읍의 시설건립 예정지역 여건분석과 관련 내장산, 내장호, 입암산, 내장생태문화공원, 주변농가 및 교통망 연계 접근성 용이성과 함께 옥정호, 고부-동학유적지, 새만금, 고창 선사역사체험, 순창 전통먹거리 등을 꼽았다.
또한 프로그램 운영과 관련 청소년들에게 농촌과 농업에 대한 다양한 체험을 통한 기능중심의 시설, 전통-현대-미래가 함께하는 농촌을 만나는 시설, 친근하고 친환경 이미지시설 등의 시설 공간 계획을 설명했다.
특히 김 박사는 “프로그램 유형에 따른 숙박형 예상 수요 연인원을 33만7천여명으로 추정하고 정읍은 지역입지조건, 지역발전에의 기여측면, 공공사업으로서의 정책적 필요성, 시설 이용자의 전국 확산을 통한 수요 등 타당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용역보고회에 이은 토론에서 우천규 경제건설위원장은 “전북인구가 200만명이 무너져 250만명의 대구시에 못 미친 기운데 전북과 경남북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기획을 주문하고 “또 하나의 내장산을 다시 만드는 경제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학수 도의원은 지역격차 해소라는 용어의 배제를 주문하고 “전북도내에는 수려한 자연환경의 내장산과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발돋움할 새만금, 전주 한옥마을, 익산 백제문화권, 군산 철새도래지 등 갯벌체험과 선사문화 및 생태체험지가 많다”며 농촌체험도 중요하지만 정주형 프로그램을 주문했다.
김 민 박사는 전북 자원을 활용한 농촌의 중요핵심 포인트를 찾아다니는 스터디투어 프로그램을 주문했으며, 노용호 박사는 수련시설에 대한 인성이나 농촌과 농업의 이해 및 네트워크 구축에 따른 체험을 통해 이 지역에서 중요한 시설로서 인구증가의 지역경제 활성화 비젼을 제시했다.
임채수 국가청소년위원회 사무관은 “경상남북도는 역대정권 아래 수혜를 누려온 반면 전북은 청정지역으로 수련원 유치 적정지로 판단하며 유치를 위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임 사무관은 “일반회계와 청소년유치기금으로 나뉘어진 청소년위원회 예산 기금으로는 국립수련원은 불가하며 일반회계로 기획예산처에서 예산을 따와야 한다”며 “5개년에 걸쳐 1,500억원의 사업비는 2008년에 60억원으로 해마다 늘려나간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임 사무관은 “기획예산처에서 KDI를 통해 타당성조사를 하고 국가청소년위원회 기본계획 수립한다”면서 “경주가 역사테마와 연계한 수련원 유치 노력에 나선 가운데 위원장 등 위원회 수뇌부 방침이 국립으로 수련원을 더 이상 짓지 않겠다고 밝힌바 있어 예산 60억원을 확보해야하는 것과 국가청소년위원회의 의지를 바꾸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관건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강 광 시장은 “청소년수련원 유치가 정읍과 전북이 사는 길이다”며 “2007년에는 국가청소년위원회와 기획예산처를 상대로 국가계획에 본 사업의 반영 및 국가예산확보에 온 시민과 함께 이 고장 출신 정치권과 연계해 국책사업을 유치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강 시장은“본 사업이 완공되면 전북은 물론 전국에서 청소년들이 단체형, 가족단위 등으로 년간 33만명이 넘는 인원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되었고 낙후된 정읍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정읍시에서 천혜의 관광자원인 내장산과 연계해 청소년 활동을 장려하고 낙후된 정읍을 발전시켜 시민이 잘사는 새 정읍을 만들기 위해서 국립청소년 수련원 건립이 절실하다고 판단하고 수련원 유치에 따른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김완주 도지사에게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설명하고 꾸준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 18일 전라북도에서 발표한 2008년도 전라북도국책사업으로 선정됐다.
저작권자 © 정읍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